2024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영화 《위키드》 Part 1. 뮤지컬 영화 사상 최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팬들의 열렬한 환호와 비평가들의 호평 속에 개봉한 이 작품은 단순한 영화 그 이상이었다. 연출을 맡은 Jon M. Chu는 마법과도 같은 시네마틱 세계로 오즈를 재탄생시켰고, 수많은 관객을 새로운 엘파바와 글린다의 여정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제, 팬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2025년 개봉 예정인 Part 2로 옮겨간다. 새로운 넘버는 어떤 곡일까? 원작 무대와는 다른 전개가 있을까? 우리가 알고 있는 《위키드》의 결말은 바뀔까?

기대와 궁금증 속에, 지금까지 확인된 Part 2의 주요 정보를 정리해본다.
개봉일과 주요 정보
《위키드》 Part 2는 2025년 11월 21일, 영국 전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1편과 정확히 1년 간격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Cynthia Erivo(엘파바), Ariana Grande(글린다), Jonathan Bailey(피예로) 등 주연 배우진은 모두 복귀하며, “For Good”, “As Long As You’re Mine”, “No Good Deed” 같은 유명 넘버들이 영화에서도 재현될 예정이다.
새로운 넘버 두 곡 등장
가장 흥미로운 소식 중 하나는 영화만을 위한 신곡 두 곡이 추가된다는 점이다. 그중 하나는 Ariana Grande가 연기하는 글린다를 위한 솔로 넘버로, 그녀의 내면을 보다 깊이 있게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연출자 Chu는 Part 2가 “선택의 결과와 그 책임”을 주제로 다룬다고 밝혀, 엘파바의 비행과 글린다의 선택 이후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장면도 가득
1편 홍보 영상에는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담겨 팬들의 추측을 자아냈다. Dorothy가 에메랄드 시티에 도착해 마법사를 만나는 장면, 엘파바·글린다·피예로·보크·네사로즈가 초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 등은 무대에 없던 이야기다. 이는 플래시백일 가능성이 크지만, 더 풍부한 서사와 감정선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글린다의 결혼식 장면은 훨씬 화려한 스펙터클로 연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돌아오는 캐릭터들
1편의 플래시포워드에서 등장했던 Dr. Dillamond는 2편에서 본격적으로 다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Shiz 아카데미 학생들(보웬 양과 브론윈 제임스가 연기)은 복귀 여부가 불확실하다. 또한, 1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출연 소문이 무성했던 West End 스타들의 카메오가 2편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Matilda’ 출신의 한 배우가 Dorothy로 등장한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이는 제작진 측에서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1편을 본 관객이라면 기억할 장면이 있다. 영화 초반, 도로시가 사망한 마녀의 빗자루를 들고 옐로 브릭 로드를 따라가는 동안, 후드를 쓴 기수 한 명이 에메랄드 시티로 달려가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 정체는 누구일까? 연극 버전에 비춰볼 때 추측이 가능하지만, 제작진이 깜짝 반전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장 큰 질문, 결말은 원작과 같을까? 제작진이 원작의 마지막을 그대로 따를지, 아니면 새로운 결말로 관객을 놀라게 할지 관심이 쏠린다.

2025년 11월, 다시 만나는 오즈의 마법
《위키드》 Part 2는 단지 속편이 아닌, 이 시리즈를 완성하는 장대한 피날레가 될 것이다. 팬들이 사랑해온 캐릭터들의 선택과 그 여파,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이야기들. 우리 모두는 그 마법 같은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Because I knew you, I have been changed for good.”
다시 한 번, 위키드가 우리를 바꿔놓을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