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런던 보도빌 극장에서 라이브로 촬영된 ‘Six the Musical Live!’가 드디어 전 세계 영화관에 공개된다. 원작 웨스트엔드 공연의 오리지널 퀸즈들과 함께한 이번 실황 공연은 뮤지컬 팬들뿐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국 해머야드 호텔에서 열린 프리미어 현장에서는 배우들과 제작진이 직접 모여 관객들에게 이 작품의 특별한 매력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작품의 핵심 인물인 캐서린 오브 아라곤 역의 자니아 리처드-노엘, 앤 볼린 역의 밀리 오코넬, 제인 시모어 역의 나탈리 파리, 애나 오브 클레브스 역의 알렉시아 맥킨토시, 캐서린 하워드 역의 에이미 앳킨슨, 캐서린 파 역의 마이야 콴사-브리드와 공동 제작자 토비 말로우, 루시 모스는 영화 속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여섯 가지 포인트를 직접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퀸즈 각자의 독특한 매너리즘과 디테일
다양한 무대를 거치며 역사 속 인물들을 깊이 연구한 배우들은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작은 습관’과 특유의 제스처를 담아냈다. 알렉시아 맥킨토시는 “각자만의 미세한 표정이나 눈짓, 머리 넘김 등 작은 움직임까지 놓치지 마세요. 스크린에서는 무대와 달리 모든 자리에서 가장 좋은 뷰로 퀸즈의 매력을 볼 수 있답니다.”라고 전했다. 라이브 공연의 열기와 생동감을 클로즈업으로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재치 넘치는 유머, 이제는 놓치지 말 것!
공연장에서 빠르게 지나가며 듣기 어려웠던 유머와 농담들이 영화에서는 한 줄 한 줄 또렷하게 담겼다. 에이미 앳킨슨은 “극장에서는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 한두 줄을 놓칠 수 있는데, 영화에서는 모든 대사가 각자의 순간을 갖게 돼 관객들이 숨은 재미를 놓치지 않을 거예요.”라며 관객의 세심한 관람을 권했다.
화려한 의상과 조명 효과의 진가
수많은 무대상을 수상한 가브리엘라 슬레이드의 의상 디자인은 팀 딜링의 조명 아래 빛을 발하며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밀리 오코넬은 “모든 의상이 여러 차례의 변화와 진화를 거쳐 지금의 시그니처 스터드 디자인으로 완성됐어요. 영화에서는 그 디테일까지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새로운 발견이 많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토비 말로우가 이번 프리미어에서 착용한 보라색 단독 의상은 슬레이드의 디자인으로, 루시 모스가 생일 선물로 제작해 더욱 특별함을 더했다.

1500년대풍 파티 분위기 물씬 나는 역동적 안무
‘제인 시모어’ 역을 맡은 밀리 오코넬은 “캐리 앤 잉루일의 안무는 공연 내내 끊임없이 에너지가 넘쳐요. 영화에서는 완벽하게 재현된 안무를 통해 관객들이 춤 동작을 따라 배우기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라며 춤의 생생함을 강조했다. 관객들은 화면을 통해 직접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활기찬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창작진의 열정과 무대 뒤 이야기
뮤지컬을 탄생시킨 토비 말로우와 루시 모스는 대학 시절부터 ‘Six’을 먹고 자며 작업해 온 만큼, 다가올 다큐멘터리 속 촬영본에서는 이들의 초기 구상과 피치 과정, 곡 작업 과정도 엿볼 수 있다. 이번 실황 영화는 뛰어난 카메라 워크와 세련된 편집을 통해 단일 무대, 단막 구성의 공연을 새로운 시선으로 재해석해 퀸즈 각자에게 ‘MTV 무대’ 같은 순간을 부여한다. 특히 캐서린 파가 등장하기 전 삽입된 특별한 장면은 그녀의 이야기에 새로운 깊이를 더한다.

관객과 밴드가 함께 만드는 생동감 넘치는 공연 현장
자니아 리처드-노엘은 “우리를 무대 위에서 돕는 ‘레이디스 인 웨이팅’ 밴드 멤버들이 있어 에너지가 배가된다”고 전했다. 이번 실황에는 뮤지컬 디렉터 로렌 홉킨슨(키보드), 켈리 모리스(베이스), 앨리스 앵글리스(드럼)로 구성된 밴드가 함께 했다. 공연장의 관객들은 한 자리도 비우지 않고 가득 찼으며, 이들의 환호와 박수, 웃음 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관객과 배우가 한몸이 된 극장 현장의 열기를 스크린으로 옮겨왔다.
‘Six the Musical Live!’는 무대의 마법과 열정, 배우 개개인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으로, 원작 팬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관객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4월 6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이 특별한 공연 영화는, 진정한 퀸덤의 매력과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