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관람객의 즐거운 전시 관람을 위해 2024년 상반기 전시연계 프로그램 ▲예술가와 함께하는 박물관데이트, ▲무대 미니어처 제작 프로젝트, ▲도란도란 이야기 꾸러미 참가자를 4월부터 모집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선착순 마감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예술가와 함께하는 박물관데이트>는 상설 전시를 공연예술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무대디자인·분장·무용·창극·연극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해설 및 강연을 맡아 전시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과 생생한 공연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4월 27일(토)에는 무대 디자이너 여신동이 함께한다. 박물관 소장자료를 살펴보며 공연의 핵심 요소인 무대 미학에 관해 설명한다. 5월 11일(토)은 40년 넘는 분장 경력을 가진 김종한과 무대 분장 과정을 알아본다. 5월 25일(토)은 국립무용단 김미애가 ‘국립무용단의 동시대성’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무용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6월 1일(토)은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유태평양이 창극 제작 현장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6월 8일(토)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 여미순이 맡아, 로봇 지휘자가 출연했던 <부재(不在)>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적 실험과 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6월 15일(토)에는 연극·영화·드라마 등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배우 서상원이 나선다. 2008년 국립극단 단원 시절 햄릿을 연기했던 서상원이 끊임없이 재창작되고 있는 <햄릿>의 매력을 풀어낸다. 프로그램 참가 인원은 회당 30명이며, 개별 접수를 통해 운영된다.
<무대 미니어처 제작 프로젝트>는 무대미술 관련 직업을 경험해 보는 청소년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박물관 상설전시 관람, 실무자 강의, 미니어처 제작 실습 등을 120분간 진행한다. 무대 디자이너 허수정이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다. 이론 강의에서는 디자이너의 역할과 작업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실습 과정에서는 창극 <수궁가>(2000년) 무대를 재현한 미니어처 키트를 활용해 나만의 무대를 직접 만들어본다. 실습에 사용하는 제작키트는 달오름극장 무대를 1/50 축소해 만든 것으로, 작품 속 용궁 장면에 사용된 무대 작화 디자인이 포함된 재료, 활동지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 참가 인원은 회당 20명이며, 단체 신청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도란도란 이야기 꾸러미>는 구연동화·신체놀이를 활용해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5~7세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들려줄 동화는 ‘별주부전’이다. 토끼의 간을 먹어야 병이 낫는 용왕을 위해 육지로 나간 자라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과 체험 프로그램에 담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경험하도록 돕는다. 현재 공연예술박물관 별별실감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는 몰입형 실감 영상 <귀토, 토끼의 팔란>, AR 무대 체험 등과 연계해 풍성한 체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가 인원은 회당 20명 내외이며, 단체 신청 접수를 통해 운영된다.
공연예술박물관은 이 외에도 다양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별별공연탐험대>에서는 어린이·청소년·성인 등 각 관람층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해설 및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공연꾸러미>는 공연예술박물관의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으로, 전국 소재 어린이 기관을 대상으로 공연 관련 꾸러미를 대여해 준다. 2024년 상반기에 준비한 공연꾸러미는 ‘흥부전’으로 작품 관련 의상·소품·대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연예술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사회나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공연예술을 이해하고 체험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2024년 상반기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끝으로 경기도 파주시로 이전한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에 위치한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모습과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을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