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의 둘째 주, 공연계는 검증된 대작들의 귀환과 여름 시즌을 빛낸 작품들의 마지막 티켓 오픈 소식이 교차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이번 주(8월 11일~17일)에도 어김없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놓쳐서는 안 될 주요 소식들을 한데 모았다.




◆ 이주의 티켓팅 스포트라이트
이번 주 티켓 오픈 예정인 공연 중 놓치면 아쉬울 주요 작품 세 편을 소개한다.
- 연극 <베이컨>
- 작품 소개: 영국 최신 화제작으로, 세상과 거리를 두는 소년 ‘마크’와 분노로 가득 찬 소년 ‘대런’의 위태롭고도 섬세한 관계를 그린다. 청소년기의 불안한 감정과 사회적 프레임이라는 주제를 감각적이고 강렬하게 풀어내며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 티켓 오픈: 8월 11일(월) 오전 11시
- 뮤지컬 <레드북>
- 작품 소개: 9세기 가장 보수적인 런던, 세상의 편견에 맞서 용감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 ‘안나’와 신사 ‘브라운’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대학로 대표 힐링극으로 자리매김한 <레드북>이 다시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 티켓 오픈: 8월 12일(화) 오후 2시
- 뮤지컬 <웨이스티드>
- 작품 소개: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을 남긴 브론테 자매의 열정적이고 치열했던 삶이 강렬한 록 음악을 만나 무대 위에서 되살아난다. 네 명의 브론테가 세상의 억압에 저항하며 외치는 생의 찬가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에너지와 해방감을 선사할 것이다.
- 티켓 오픈: 8월 14일(목) 오전 11시/오후 4시
위 두 작품 외에도 아래 공연들의 티켓팅이 예정되어 있다.
- 뮤지컬: <잔 다르크>, <노트르담 드 파리> <올랜도 in 버지니아>, <후크>
- 연극: <보이즈 인 더 밴드>


◆ 이주의 개막 & 폐막 소식
새롭게 관객을 만나는 반가운 개막작 소식이다.
- 한 명의 배우가 잔 다르크를 포함한 5개의 역할을 소화하는 파격적인 형식의 뮤지컬 <잔 다르크> 트라이아웃(8.15 개막, 예스24아트원 3관)이 관객과의 첫 만남을 시작하며 새로운 실험의 장을 연다.
-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대거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왔던 뮤지컬 <팬텀> (8.11 폐막,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연극 <렛미인> (8.16 폐막,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연극 <킬 미 나우> (8.17 폐막,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등이 이번 주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이 외에도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연극 <사의찬미>, <2시 22분>, <보도지침>이 폐막을 앞두고 있어 관람을 서둘러야 한다.
늦여름의 문턱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들의 향연 속에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특별한 작품을 발견하길 바란다. 원하는 티켓팅에도 꼭 성공하는 행운이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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