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1월 3일(금)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5 신년 음악회>를 공연한다.

올해는 박천지 지휘자와 함께 품격 있고 신명 나는 국악관현악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 국립국악관현악단 홍지혜 단원, 이번 공연을 위해 국립창극단 소속 이광복·최용석·유태평양·김수인 단원이 특별 결성한 ‘국歌대표’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협연 무대도 마련했다.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이번 <신년 음악회>는 ‘하나의 노래, 애국가’로 포문을 연다. ‘하나의 노래, 애국가’는 제72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마지막 여성 광복군이었던 오희옥 애국지사가 임시정부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독립을 향한 의지를 그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근 영면에 든 오희옥 지사를 추모하는 마음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이어서 JTBC <슈퍼밴드 2>에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의 협연으로 비브라폰을 위한 ‘양금 시나위’를 선보인다.
1부 마지막 무대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피리 파트 홍지혜 단원이 협연하는 생황 협주곡 ‘환상적’이다. 2부는 지난 6월 <탄誕, 명작의 생生>에서 위촉 초연한 ‘진도아리랑 환상곡’으로 문을 연다.
국립창극단원 이광복·최용석·유태평양·김수인 4명으로 구성된 ‘국歌대표(국가대표)’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강상풍월’ ‘광대가’ ‘고왕금래’ ‘초한가’ 등 단가(短歌)를 시작으로 ‘사철가’, 창극 <리어> 중 ‘물이여’ ‘이 밤’, 윤복희의 ‘여러분’을 국歌대표만의 색으로 물들인다. 공연의 마지막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가 장식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박천지 지휘자가 함께한다. 박천지 지휘자는 현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과는 <2022 3분 관현악>, 2023 상반기 <정오의 음악회>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예매·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02-2280-4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