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부부의 8년간의 육아일기를 담은 뮤지컬 <제시의 일기>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 유족들과 공연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지난 8월 29일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 <제시의 일기>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 받고 1999년 9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된 양우조,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최선화 부부의 실제 육아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제시의 일기>는 초보 엄마 아빠의 좌충우돌 현실에 더해 독립운동가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독특한 소재로 개막 이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초연임에도 뮤지컬 마니아 뿐 아니라 입소문을 통한 일반인들의 관람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뮤지컬 <제시의 일기>는 공연의 의미를 나누고자 10월 5일 – 8일까지 광복회 회원 100팀을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광복회는 1965년 설립된 대한민국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 유족들이 모인 단체이다. 독립운동관련 홍보, 순국선열 및 독립유공자의 희생정신을 다각적으로 계승하며 유공자들의 후손을 위한 장학사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제작사 네버엔딩플레이는 “얼마 전 양우조, 최선화 부부의 둘째 딸이자 제시의 동생인 양제니씨가 공연장을 찾았다. 무대 위의 엄마, 아빠와 언니를 보며 너무 행복했고 감동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해주셨는데 정말 큰 힘이 되는 동시 책임감을 느꼈다. 광복회를 통해 공연을 보러 오시는 후손 분들께도 의미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며, 즐겁게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제시의 일기>는 공연 관람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어 눈길을 끈다. 10월 14일 – 15일 4회차는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스페셜데이’라는 특별 공연을 마련했다. 모든 예매자들이 3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배우들의 무대인사와 럭키드로우, 친필 감사 카드 등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뮤지컬 <제시의 일기>는 10월 29일(일)까지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