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윤승우가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를 마지막 공연까지 선보이며 지난 19일 뮤지컬 ‘미수’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뮤지컬 ‘미수’는 시와 풍류를 즐기며 자신만이 완벽한 세계에서 살아온 세조의 손자 자을산군에게 할아버지 세조가 금서 ‘정감록’의 배포자와 기록 내 인물인 정도령을 찾아오라는 임무를 맡기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성종(자을산군)과 미수에 대한 야사와 조선시대 실존했던 금서인 ‘정감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허구의 이야기로 오세혁 연출을 필두로 작가 윤서와 작곡가 오성민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작품이다.
뮤지컬 ‘미수’에서 윤승우는 극 중 어릴 시절부터 궁에서 자을산군과 함께 자랐으나 궁을 떠난 이후 산 속에서 지내는 ‘미수’ 역을 맡았으며, 작품을 촘촘하게 채워주는 밀도 높은 연기와 따뜻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가창력으로 ‘미수’ 캐릭터를 온전히 표현해냈다. 또한, 상대 배역인 자을산군과 세조와 있을 때의 디테일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해 냄으로써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이에 윤승우는 소속사 글림아티스트를 통해 ‘작년 12월 3일에 시작되었던 뮤지컬 ‘미수’가 막을 내렸습니다. 첫 사극이라 긴장 반, 설렘 반이었던 두 달 반이라는 시간 동안 미수가 외롭지 않게 찾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관객 여러분들이 미수를 비롯하여 자을산군, 세조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길 바라봅니다.’라며 첫 사극 뮤지컬에 대한 소감과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뮤지컬 ‘미수’, ‘쓰릴미’, ‘은하철도의 밤’, ‘베어 더 뮤지컬’, 연극 ‘히스토리보이즈’ 등을 통해 매 공연 안정적인 연기와 울림 있는 노래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윤승우는 지난 7일에 개막한 뮤지컬 ‘보이체크 인 더 다크’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