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한 거짓은 무엇이고 완벽한 진실은 존재하는가?
■ 열흘간의 프리뷰 성료, 4월 말까지 본공연 돌입 … 뮤지컬 ‘일라이’ 기대감 고조!!!
열흘간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뮤지컬 ‘일라이’가 2월 21일 화요일부터 본격적으로 본공연에 돌입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뮤지컬 ‘일라이’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서 길을 잃은 아이들의 욕망과 비밀을 담은 작품으로 개막 소식과 동시에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2023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자리잡았다.
명문 학교 ‘브릭스턴 아카데미’ 최우등반 학생들 사이에 비밀스러운 사건이 벌어지고, 서로를 향한 거짓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소문이 걷히고 모든 것이 드러나는 순간, 학생들은 외면하고 싶었던 무거운 진실을 짊어지게 된다. 이를 통해 화려하고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명문학교의 민낯이 드러나고, 관객들에게 완전한 거짓은 무엇이고, 완전한 진실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가에 대한 메시지가 던져진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자신의 성격과 상황에 따라 반응하며 각자의 입장을 앞세우며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자신의 것을 잃지 않기 위해 거짓말도 불사하며 ‘없던 일’을 ‘있었던 일’로 말하는 것에 죄책감은 없다. 나의 것을 지키는 것이기에 다른 사람이 느끼는 억울함이나 진실을 찾기 위한 정의감도 찾아볼 수 없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지만 무대 위에 존재하는 캐릭터를 마주하게 되면 ‘일라이’가 단순한 학원물이 아니라 진실과 거짓 앞에 마주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6명의 학생과 교장의 시선을 통해 작품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인가 나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듯한 인물을 만나게 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일 탓이다. 그리고 각기 다른 배우들의 개성이 담긴 캐릭터 분석이 작품과 시너지를 이루면서 작품에 깊이감을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명문 학교를 표현해낸 고풍스러운 세트와 회전 무대 장치를 통해 더욱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뮤지컬 전문 4인조 밴드가 라이브 연주로 참여해 한층 더 현장감 있는 분위기로 공연이 진행된다. 150분간의 러닝타임 동안 무대 위에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눈과 귀가 즐겁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뮤지컬 ‘일라이’의 김수아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수많은 사실들 속에서 완전한 진실이란 존재하는 것인지, 나의 ‘진실’이 다른 사람의 세상을 너무도 가볍게 파괴하고 있지는 않는지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 혼란에 빠진 우리의 감정들을 가장 날것의 상태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열여덟 학생이라 생각해 브릭스턴 아카데미가 탄생하게 되었다. 사건에 휩쓸리는 대로 가장 솔직하게 반응할 수 있는 존재이면서도 스스로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미완과 성숙 사이 어딘가에 놓인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무엇을 믿고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계속될 이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라고 작품에 대한 설명과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일라이’는 유태율, 기세중, 노윤, 배나라, 홍승안, 박좌헌, 이서영, 이지연, 임예진, 성민재, 백예은, 선유하, 신혁수, 홍기범, 정재헌, 변희상 등의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으로 화제가 된 바 있으며, 2월 28일 (화) 오후 4시에 3차 티켓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공연에 관련된 소식은 (주)뉴프로덕션 공식 트위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