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데스노트’가 2년 만에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오는 10월 14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데스노트’가 개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공연은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프리뷰 기간을 거친 뒤, 10월 21일부터 내년 5월 10일까지 본 공연으로 이어진다.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우연히 사신의 노트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천재 고등학생 야가미 라이토가 범죄자를 처단하며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과정에서 베일에 싸인 명탐정 엘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름이 적힌 자는 죽는다는 노트의 비밀을 둘러싼 두 천재의 치열한 두뇌 싸움은 사신 류크와 렘, 또 다른 노트의 소유자 미사의 등장과 맞물리며 더욱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간다.
이번 시즌 캐스팅은 18일 공개됐다. 라이토 역은 조형균, 김민석, 임규형이 맡았으며, 엘 역에는 김성규, 산들, 탕준상이 출연한다. 사신 렘 역은 이영미, 장은아가, 류크 역은 양승리, 임정모가 캐스팅됐다. 아마네 미사 역에는 최서연과 케이가 합류한다.
오디컴퍼니 측은 “이번 공연은 캐릭터의 서사를 보강하고, 무대 3면에 초대형 LED 영상 패널을 도입해 시각적 몰입도를 높였다”며 “뉴 캐스트들의 합류와 함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2015년 한국 초연 이래 꾸준한 흥행을 이어왔다. 2022년과 2023년 공연에서는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