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을 맞이하는 쓰릴 미, 전설을 이어갈 새로운 캐스팅 공개!
2022년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뮤지컬 <쓰릴 미>가 오는 7월 12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의 개막을 확정했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심리 게임을 방불케하는 감정 묘사와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하고 섬세한 음악은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를 써 내려가며 십 년이 넘게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특히 뮤지컬 <쓰릴 미>는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관극 문화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2007년 초연 당시, 쇼 뮤지컬이 대세이던 여느 뮤지컬들과는 다르게 화려하지 않게 간소화시킨 무대와 조명으로 극중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공간을 불분명하게 만들며 관객들을 긴장감 속에서 오롯이 두 명의 배우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배우들의 심리전과 피아노뿐인 음악 소리에 집중하게 해 분위기에 압도되게끔 만들었다. 또한 두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이 밀도 높게 표현되는 만큼 매 회차마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주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시켰고, 이는 뮤지컬을 수차례 관람하는 재관람 문화를 이끌어내며 매 시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뮤지컬 <쓰릴 미>는 2007년 초연 극장이었던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으로 작년에 이어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쓰릴 미>는 두 인물 간의 관계성과 감정선이 치밀하고 치열하게 오가는 만큼 배우의 섬세한 표현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 류정한, 김무열, 지창욱, 강하늘 등 그동안 뮤지컬 <쓰릴 미>를 거쳐온 많은 배우들이 스타로 발돋움을 했기에 이번 15주년 팀 역시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로 <쓰릴 미>의 전설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부유한 집안, 비상한 머리와 섬세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르는 ‘나’역에는 지난해 뮤지컬 <쓰릴 미>를 통해 본인만의 캐릭터 해석으로 호소력 짙은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주순이 ‘나’ 역할로 재합류한다. 이주순은 뮤지컬 <빨래>, <스핏 파이어 그릴>, <스프링 어웨이크닝>, <펀홈>,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임팩트있는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또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스핏파이어 그릴>, <멸화군>, <더 데빌>, <엘리자벳> 등에서 섬세하면서도 강단있는 연기로 특유의 매력을 보여준 최재웅 도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뮤지컬 <쓰릴 미>에 재합류한다. ‘나’역의 새로운 얼굴에는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를 통해 무한한 잠재력을 드려낸 박상혁이 함께 한다.
풍족한 환경와 수려한 외모, 타고난 말재주로 주위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 ‘그’ 역에는 모두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한다.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멜키어’로 데뷔 하자마자 감미로운 노래실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황휘가 ‘그’로 다시한번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 편>,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윤재호와 뮤지컬 <킹아더>, <팬레터>, <문스토리>, <고스트>, <베어 더 뮤지컬>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김진욱이 함께 한다.
뮤지컬 <쓰릴 미>은 오는 7월 12일부터 10월 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