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했던 뮤지컬 <어린왕자>가 오는 3월 다시 한번 같은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생텍쥐베리의 유명 소설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음악적인 요소와 함께 풀어낸 뮤지컬 ‘어린왕자’는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대사와 감성적인 음악으로 이전 공연 당시 극장을 찾은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내 마음속의 나를 깨워주는 공연, 힘든 일상 속에 위로가 되어주는 공연”, “정말 너무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꼭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어요.”, “동화 같은 아름다운 색채가 돋보이고 또 그런 분위기가 저를 어릴 때의 모습으로 잠시 다녀올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등 작품에 대한 여러 호평들이 이어졌다.
돌아오는 이번 뮤지컬 ‘어린왕자’에서 어린왕자와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생텍쥐베리’ 역에는 정동화, 안재영, 동현 배우가 낙점됐다.
2019년, 2021년 재연 당시 생텍쥐베리 역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해 큰 호평을 받았던 정동화 배우는 이번에도 같은 역할로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우 안재영은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라흐마니노프>,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배우로, 그가 표현할 ‘생텍쥐베리’에 대한 뮤지컬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뮤지컬 <쓰릴 미>, <비더슈탄트>, <테레즈 라캥>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나날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동현은 지난 2021년 뮤지컬 <어린왕자>에서 섬세한 연기와 노래로 인정받은 바 있어 이번 돌아오는 무대가 기다려진다.
생텍쥐베리가 만난 신비로운 소년, ‘어린왕자’ 역에는 이우종, 황민수, 정지우 배우가 함께한다.
배우 이우종은 뮤지컬 ‘어린왕자’의 2018년 초연과 2019년 재연을 함께한 배우로 매 시즌마다 어린왕자 역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실력을 입증했다. 대학로의 떠오르는 배우 황민수는 뮤지컬 <모딜리아니>, <에곤 실레>,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등에서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여러 차례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처음 맡는 어린왕자 역을 어떻게 소화할지에 대한 뮤지컬 팬들의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뮤지컬 <박열>, <은하철도의 밤>, <랭보>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정지우 또한 신비로운 어린왕자 캐릭터에 도전한다.
극 중 ‘장미’, ‘뱀’, ‘여우’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나’ 역에는 뮤지컬 <브론테>, <유진과유진> 등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준 배우 송영미와, 2021년 뮤지컬 ‘어린왕자’에서 ‘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배우 정우연, 그리고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과 에너지로 사랑받는 배우 주다온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어린왕자’는 서정적인 노래와 탄탄한 구성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2년 10월 대만의 공연제작사 C MUSICAL(뮤지컬)과 계약, 레플리카 형태로 대만에 라이선스를 수출하며 한국뿐 아니라 대만의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바 있다.
시대를 막론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소설 ‘어린왕자’의 울림 있는 메시지와 실력 있는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 노래가 만나 이 시대의 어른들에게 또 어떠한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뮤지컬 <어린왕자>는 3월 4일에 첫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