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진과 김이후가 시인 이상, 김환기 화백의 아내로 잘 알려진 김향안의 삶을 그린 뮤지컬 ‘라흐 헤스트’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위태로운 예술가와 열렬히 사랑하고, 쓰고, 그리는 삶을 지나 자신만의 예술을 향해 나아갔던 실존 인물 김향안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스스로 수필가이자 화가, 미술 평론가였던 김향안을 이상 시인을 만나고 사별했던 ‘동림(변동림;김향안의 본명)’과 김환기 화백을 만나고 여생을 함께 한 ‘향안’, 두 캐릭터로 나누고 시간을 역순으로 교차시키는 독특한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보다 선명한 드라마를 그려내고 있다. 2022년 초연 당시, 인터파크 티켓 관객 평점 9.8 기록 등 섬세한 드라마와 서정적인 음악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다시 한번 관객의 곁에 찾아왔다.
최수진과 김이후는 파리와 뉴욕을 오가며 예술가로 활동했던 ‘향안’ 역과 커피와 문학을 사랑하여 다방 낙랑파라의 같은 자리에서 언제나 책을 읽고 있는 ‘동림’ 역에 각각 캐스팅 되어 두 배우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의 ‘향안’과 ‘동림’ 역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가이자 미술 평론가인 ‘향안’ 역을 맡은 최수진은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서 설레고 기쁩니다. 많이 사랑해주셨던 만큼 기대가 많으실텐데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과 각오를 전했다.
당차고 확신에 찬 ‘동림’ 역을 맡은 김이후는 “이번에 라흐헤스트 동림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커피향 나는 사랑스러운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서 기뻐요. 공연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께 좋은 시간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최수진과 김이후가 ‘향안’과 ‘동림’으로 섬세하고 따뜻한 위로를 전해줄 뮤지컬 ‘라흐 헤스트’는 오는 6월 13일부터 9월 3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