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성공적으로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20일(화)부터 본 공연에 돌입한다.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는 네버엔딩플레이가 선보이는 창작초연 뮤지컬로 지난해 ‘네버엔딩 플레이 뮤지컬 리딩 쇼케이스 시즌2 ‘넵플릭스’’를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이 작품은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어린 시절 경험담을 담은 자전소설로 청소년들의 자살이 사회문제로 부각되었던 시기인 19세기 말 독일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사회가 정해놓은 규범에 갇혀 살아가던 인물이 새로운 환경을 마주한 뒤 그 틀에서 벗어나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의 가치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6월 13일 첫 막을 올린 뒤, 총 8회의 프리뷰 공연을 본 관객들은 “작년 리딩 공연을 본 뒤 본 공연을 손꼽아 기다렸던 작품입니다. 보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무척 기대하던 작품이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큰 감동을 받았다.”, “정말 최고의 공연입니다. 넘버, 무대, 연출 그리고 배우의 연기까지 뭐 하나 빠짐없이 좋아 앞으로의 공연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등의 후기를 통해 작품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배우들은 첫 공연부터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어른들의 기준에 맞춰 자라온 모범생이었지만 ‘하일러’를 만난 뒤 자유를 갈망하게 된 ‘한스’역은 박새힘, 주다온, 유소리가 맡아 열연하고, 학교 내 유일하게 억압된 규율을 참지 못하는 자유로운 영혼 ‘하일러’역은 송영미, 이서영, 유낙원이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그 외 규칙과 선생님의 말이 곧 법이라고 생각하는 ‘루치우스 외’역에 조은진, 전하영, 정단비가 학생들을 자신의 방식으로 통제하는 ‘교장 외’역에는 박소리, 허순미가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더불어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배우 박한근이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기립 속에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뮤지컬 ‘수레바퀴 아래서’는 8월 20일(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