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종규)가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국제뮤지컬콩쿠르>는 우리나라 공연계를 이끌고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뮤지컬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1회임에도 불구하고 3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고, 다양한 수상자 혜택과 원활한 현장 운영까지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뮤지컬 콩쿠르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총 4개 부문에 개인 참가자들이 지원했다. 예선 영상 심사를 거쳐 CKL스테이지와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본선이 치러졌다. 쟁쟁한 본선 무대를 통과한 결선 진출자 48명의 공개발표회가 지난 8월 14일 월요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성공리에 진행되었다.
무대에 오른 48명의 결선 진출자의 눈빛은 하나같이 빛났다. 특히 대학/일반부는 데뷔 이력이 없는 사람만 지원이 가능하여 대부분이 학교가 아닌 무대는 처음이었다. 신인 배우 특유의 넘치는 에너지와 패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전체 대상의 영광은 대학일반부 김민규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뮤지컬 니진스키의 넘버 ‘어디에나’를 고난이도의 발레와 함께 훌륭히 소화한 김민규 참가자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누군가의 꿈이 되는 것이 꿈인데, 앞으로도 이 꿈을 계속 이뤄나가겠다”고 말하며 수상의 기쁨과 당찬 포부를 전했다.
총 13명의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을 수여하며, 이외에도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뮤지컬협회 회원사 중 15개 주요 제작사의 2023~2024 오디션 참가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 제공으로 데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2024년 1월 개최 예정인 <2023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기획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가와 함께하는 워크샵에서는 뮤지컬 꿈나무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될 신선한 자극과 배움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본선 및 결선의 심사위원으로는 김성수(음악감독), 송용진(뮤지컬 배우), 양준모(뮤지컬 배우), 유희성(연출가), 이범재(음악감독), 이성훈(쇼노트 대표), 이종규(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이지나(연출가), 최정원(뮤지컬 배우), 한승원(HJ컬쳐 대표) 등이 맡았다.(가나다순)
결선 무대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의 시상자로 나선 최정원 배우는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많아 놀라웠고, 이런 자리를 통해 신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참가자들을 향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양준모 배우도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많아서 심사하기가 어려웠다. 대한민국국제뮤지컬콩쿠르의 시작이 훌륭했고,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된다.”고 심사 소감을 말했다. (사)한국뮤지컬협회 이종규 이사장은 “꿈과 열정으로 훌륭한 기량 펼쳐준 참가자들께 아낌없는 칭찬을 드리고 싶다.”며 “첫 개최라 부족함이 있었음에도 심사 전문성, 경연장 퀄리티 등 높게 평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수상자 명단
▲ 전체 부문 대상 – 김민규
대학·일반부 ▲최우수상 – 김상길 ▲우수상 – 최수아 ▲장려상 – 김보미
고등부 ▲최우수상 – 안소율 ▲우수상 – 김민서 ▲장려상 – 김응규
중등부 ▲최우수상 – 남수경 ▲우수상 – 황지안 ▲장려상 – 정현수
초등부 ▲최우수상 – 문세연 ▲우수상 – 에벗 애나벨 ▲장려상 – 박라나, 조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