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옆집사람>이 오는 11월 17일부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두 번째 시즌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연극 <옆집사람>은 지난 10월 29일 첫 번째 시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새로운 캐스트, 더 코믹해진 연출과 함께 11월 17일 자유극장에서 두 번째 시즌을 올릴 예정이다. “오랜만에 웃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다.”, “마지막 반전이 정말 극적이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최고다.”, “소재와 구성이 참신했던 연극.” 등의 호평을 받으며 순항을 마친 만큼, 더 유쾌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옆집사람>에 대한 공연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 공무원 시험 준비생 5년 차인 찬우는 시험 접수비 만 원을 빌리기 위해 친구들 모임에 참석했다가 만취하고 만다. 다음 날, 자신의 방이 아닌 낯선 풍경의 원룸에서 눈을 뜬 찬우는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죽어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찬우가 눈을 뜬 곳은 그동안 지독한 벽간 소음으로 자신을 괴롭히던 옆집, 404호였다. 자신이 남자를 죽인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상황에 놓여 당황하던 중, 찬우는 404호 세입자인 현민을 만나게 되고, 그의 의심스럽지만 솔깃한 제안에 흔들린다. 시험 원서 접수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각. 찬우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절로 자아낸다. 공부와 취업, 연애까지 모든 것이 녹록지 않은 MZ 세대. 연극 <옆집사람>은 청년들에게 익숙한 생활 공간인 원룸촌을 배경으로 벽간 소음, 취업난이라는 소재를 적절하게 녹여내는 동시에, 원룸 살인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신선하고 재미있는 전개를 통해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뮤지컬 <아르토, 고흐>를 집필하고 연극 <이카이노 바이크>,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등을 연출하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깊은 작품 세계를 보여준 변영진 연출이 이번 <옆집사람> 두 번째 시즌 연출을 연이어 맡아 다시 한번 관객들의 기대를 모았다.
별안간 살인 사건에 휘말려 고통받는 경찰 공무원 시험 장수생 ‘김찬우’ 역에는 연극 <오일> 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 준 이은호와 연극 <어나더 컨트리>, <지구를 지켜라> 등에서 독특한 톤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김의담, 연극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MZ 허균의 율도국 탈출기> 등에서 뛰어난 캐릭터 구축 능력을 보여 준 이석진이 캐스팅되었다.
매일 같이 소음을 유발하는 옆집사람, 404호 세입자 ‘고현민’ 역에는 연극 <보잉보잉>, <이카이노 바이크>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유은주와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 <서툰 사람들> 등을 통해 섬세하고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 준 박지예, 연극 <에어플레인 모드> 에서 신인 같지 않은 몰입 능력을 보여 주목받은 황은서가 함께하게 되었다.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남자, ‘송기철’ 역은 연극 <쉬어매드니스>, <늘근도둑 이야기>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는 강렬한 연기를 보여 준 유일한, 뮤지컬 <그날들>, 연극 <진짜나쁜소녀> 등에서 실력을 입증한 김호창, 연극 <라면> 과 <발사 3시간 전> 등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분위기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호평을 받은 박한솔이 맡게 되었다.
신선한 무대 구성과 톡톡 튀는 캐릭터들, 참신한 전개를 통해 대학로에 유쾌한 소란을 일으켜 줄 코믹 스릴러 작품 <옆집사람>의 두 번째 시즌 개막 소식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극 <옆집사람>의 두 번째 시즌은 오는 2023년 11월 3일,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11월과 12월 회차를 오픈하며, 11월 17일부터 이듬해 1월 14일까지 대학로의 자유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