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금)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 연극 <엘리펀트 송 (The Elephant Song)>이 관객들의 호평 속에 공식 예매처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모두 관객 평점 9.9점이라는 높은 성적을 달성, ‘겨울 대표작’의 입지를 굳건히 하며 흥행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을 맞아 스타 배우들이 출연하는 대작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엘리펀트 송>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꾸준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한 개막 이래 예매처 랭킹 상위권을 줄곧 차지하며 대본 그 자체로 탄탄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웰메이드 작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작품 배경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만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입소문을 타며 예매율 또한 꾸준히 오르고 있다.
“볼수록 빠져드는 극, 촘촘하게 쌓아놓은 극들의 장치가 마지막에 터지는 순간을 잊을 수 없다 (star***)”, “안정적인 합과 대사의 함축적인 의미. 그것을 풀어가는 과정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작품 (핑크**)”, “매 시즌 더 깊어지는 기존 배우들의 연기와 합 그리고 언제나 눈물짓게 만드는 대사들 (za***)”, “n년이 지나도 여전히 좋고 보이는 관점이 늘 달라지는 겨울에 생각나는 극, 무언가 얻기 위해 자신을 놓을 만큼 소중한 감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합니다 (wjswls***)” 등의 만족도 높은 후기를 남기며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엘리펀트 송>을 진심으로 반기고 환영했다.
올해로 한국 초연 8주년을 맞은 연극 <엘리펀트 송>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어느 병원을 배경으로,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2015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초연 무대를 선보였으며,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로 매 시즌마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이 작품은 캐나다 작가 니콜라스 빌런(Nicolas Billon)의 데뷔작으로 2004년 캐나다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환자 ‘마이클’ 역에는 전성우ㆍ김현진ㆍ정휘ㆍ김리현ㆍ곽동연이 캐스팅되었으며, 병원장 ‘그린버그’ 역에 이석준ㆍ고영빈ㆍ정상윤ㆍ박정복, 수간호사 ‘피터슨’ 역에 고수희ㆍ이혜미ㆍ이현진이 각각 캐스팅되어 무대를 빛낸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은 연극 <엘리펀트 송>은 내년 2월 25일(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