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11일 막을 올리는 [연극열전10]의 두 번째 작품 연극 ‘웃음의 대학’이 웃음 가득한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웃음의 대학’은 1940년, 전시 상황이라는 이유로 웃음을 주는 희극을 없애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사활을 걸고 웃음을 지키려는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았다. 어떻게든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 검열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며 대본을 수정할수록 희곡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더해간다는 설정으로 웰메이드 코미디 연극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웃음’을 모조리 삭제하려는 검열관 역은 송승환과 서현철이 출연, 중후한 카리스마와 거부할 수 없는 애교를 넘나들며 관객을 무장해제 시킬 예정이다. 창작에 대한 열정과 웃음에 대한 넘치는 신념을 가진 작가 역에는 주민진과 신주협이 출연하여 난공불락 같던 검열관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검열관 역의 송승환은 “연극 ‘아트’ 이후 20년 만의 코미디 연기라서 어렵기도 하지만 재밌다. 웃음이 주는 긍정의 힘이 정말 크다.”며 오랜만에 선보이는 희극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서현철은 “웃음은 그저 웃는 것 이상의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웃음의 대학’에 입학하셔서 모두 다 같이 박장대소하며 에너지를 충전하시길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작가 역의 주민진은 “무대에서 땀 흘리는 체질이 아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대사만 하고 있는데도 땀이 난다. 극장에 오시면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코멘트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신주협은 “선배님들과 매력적인 케미와 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정말 즐겁게 만들어가고 있으니 많이 사랑해 달라.”며 선배 배우들과의 환상 호흡을 예고했다. 관객들의 ‘웃음’으로 마침내 완성되는 연극 ‘웃음의 대학’은 5월 11일에서 6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세종문화회관, 연극열전, 쇼틱씨어터컴퍼니가 공동주최 하며,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연극열전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