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시점에서 재현되는 연극 <레드>는 현대 예술의 깊이와 복잡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연극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 마크 로스코와 그의 조수 켄 사이의 심도 있는 대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2인극이다. 2022년 12월 20일부터 2023년 2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연극 <레드>는 단순한 화가의 작업을 넘어서서, 예술이라는 주제를 통해 세대 간의 갈등과 이해를 탐구한다. 마크 로스코와 켄은 서로 다른 세대와 예술 철학을 가진 인물로서, 예술의 본질과 인간의 존재에 대한 심오한 고찰을 펼친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도 평가가 높아 브로드웨이에서 성공적으로 상연되었으며, 여러 토니어워드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2022 연극 <레드>는 새로운 캐스팅으로 다시 태어나며, 주연으로는 유동근, 정보석, 강승호, 연준석이 선발되었다. 유동근은 80년대 민중극단에서 연극 활동을 시작하며 명성을 쌓았고, 이번 연극을 통해 긴 시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정보석은 연기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오랜 경력을 가진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공연에 임할 것이다. 강승호와 연준석도 각각의 입장에서 이 작품에 대한 열정과 기대를 밝히며, 새로운 시도와 예술적 도전에 최선을 다할 다짐을 했다.
이번 공연은 자유소극장의 특유의 분위기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마크 로스코의 작업실을 현실감 있게 재현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이 공간에서 심도 깊은 예술적 경험을 즐기며, 세대 간의 갈등과 협력을 다룬 <레드>의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 오픈은 10월 20일부터 시작되며, 12월 20일의 개막을 앞두고 관람객들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