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5월 4일(목)부터 7일(일)까지 진행된 ‘DDP 봄 축제: 디자인 놀이동산'(이하 DDP 봄 축제)가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18만 명의 방문객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참가자 98%가 재참여 의사를 보였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끝을 알리듯 4년 만에 전면 마스크 해제로 진행됐다. 행사 첫날이었던 5월 4일(목), 어린이날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을 포함한 시민들은 야외 푸드트럭에서 간식을 사먹고 회전목마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마스크를 벗고 DDP 곳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나라 처마를 닮은 둥근 캔틸레버와 동굴계단 등 곡면 형태의 DDP 외관과 거대한 실내공간 덕분에 시민들은 비를 피해 여유로운 행사를 즐겼다. 잔디언덕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 콘서트는 실내공간으로 옮겨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번 ‘DDP 봄 축제’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단연 DDP 회전목마다. DDP 회전목마는 허가, 운반, 설치 등 준비 기간만 한 달 이상 소요될 정도로 공을 들인 프로젝트이다. 행사 4일간 1만 6천여 명이 탑승했으며 어린이날 행사에 포토 스팟 역할을 톡톡히 하며 SNS에서까지 화제가 됐다.
DDP에 회전목마가 설치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은 DDP인스타그램 내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하며 운행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어린이날 행사는 종료됐지만 DDP 회전목마는 5월 28일(일)까지 금, 토, 일 운행될 예정이다. 중구, 종로구 일대 상점에서 구매한 영수증이 있으면 탑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