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베이징 국가실내체육관에서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관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의 3일차 공식 연습이 진행됐다. 이날 주니어 남자 싱글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김현겸(17, 한광고)이 Requiem for a Dream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을 연습하고 있다.
김현겸은 쿼드러플 토루프를 깔끔하게 랜딩하며 리허설을 시작했다. 트리플 악셀은 토가 얼음에 박히며 약간의 착지 불안이 있었으나, 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에 이어 후반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룹-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트리플 살코까지 성공하며 오후에 치뤄질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현겸이 출전하는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남자 싱글의 프리 스케이팅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오늘 오후 4시 45분부터 시작된다.
현장취재 박지민 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