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관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 대회가 진행 됐다. 여자 싱글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대한민국의 위서영(고려대 입학 예정)은 기술점(TES) 41.24점, 구성점(PCS) 35.77점으로 총점 77.01점을 획득했다.
쇼트 프로그램 경기 직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위서영은 첫 시니어 챔피언십 출전에 대해 “매우 긴장했다”라며 “기술점이 약간 깎여서 아쉽긴 한데, 최선을 다했고 이 정도면 만족했던 것 같아요”라고 오늘 경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동일하게 영화 <오만과 편견> OST를 쇼트 프로그램으로 사용 중인 위서영은 의상과 스텝 시퀀스 구성을 변경했다. 위서영은 스텝 시퀀스 변경은 본인 의견이었다며 “작년에는 동그란 서큘러 스텝이었는데 올해는 조금 피려고 노력해서 의견을 내고 수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의상은 동일한 프로그램을 연속으로 사용하기에 변화를 주고자 변경했는데, “다들 ‘이번 옷이 시니어스럽다’라고 하더라고요.”라고 답하며 웃음 지었다.
내일 치러질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대해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깔끔하게 스케이팅하는 것이 목표”라며 의지를 표했다.
메달과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여자 프리 스케이팅 경기는 2일 오후 4시 50분(한국 시각)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