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관 피겨스케이팅 사대륙 선수권 대회가 진행됐다. 여자 싱글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대한민국의 김채연(수리고)은 기술점(TES) 37.89점, 구성점(PCS) 31.88점으로 총점 69.77점을 획득했다.
쇼트 프로그램 경기 직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김채연은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매우 떨렸지만 아마 제 모든 것을 다 했기 때문에 행복해요”라고 대답했다.
이번 시즌 특히 쇼트에서 어려움이 많았던 김채연은 전날 저녁부터 많이 걱정했다고.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다 잘한 것 같다”라고 미소 지으며, “지난 사대륙 때는 실수를 많이 해서 프리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프리에서 클린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메달과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여자 프리 스케이팅 경기는 2일 오후 4시 50분(한국 시각)에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