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024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1,000m/1,500m 결승에서 한국 선수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 남자 개인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두 사고 모두 황대헌(강원도청)의 추월로 인해 앞서가던 박지원(서울시청)이 넘어지면서 고의성에 대한 논란이 발생했다.
박지원은 이 추돌사고로 인해 세계 선수권 개인전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동 연장의 기회도 상실했다. 결국 박지원은 선발전에 출전하여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지만 이 선발전에서도 추가적인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논란은 가중되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어제의 만남을 통해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지원의 소속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는 황대헌이 지난 상황들에 진심 어린 사과를 했으며, “서로 합심하여 우리나라가 쇼트트랙 강국으로서 한 발 더 앞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을 해야만 우리나라 쇼트트랙을 아껴 주시는 팬분들과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쇼트트랙을 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한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응원하기로 했다.
이하 박지원의 입장문 전문이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 선수 입장문
안녕하세요.
쇼트트랙 박지원 선수 소속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입니다.
먼저 우리나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을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에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박지원 선수와 황대헌 선수가 만나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난 상황들에 대해 황대헌 선수가 박지원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였습니다.
어제 만남에서 박지원 선수와 황대헌 선수는 서로 합심하여 우리나라가 쇼트트랙 강국으로서 한발 더 앞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을 해야만 우리나라 쇼트트랙을 아껴 주시는 팬분들과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쇼트트랙을 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으며, 박지원 선수와 황대헌 선수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응원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박지원 선수가 황대헌 선수와 더불어 모든 쇼트트랙 선수들이 더욱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