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고려대)이 2월 10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3 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 대회 쇼트 경기에서 83.77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마이클 잭슨 메들리에 맞춰 쇼트를 연기한 차준환은 첫 점프인 4회전 살코 점프를 성공적으로 착지했다. 하지만 이어진 3회전 럿츠-3회전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를 넘어지며 두 번째 점프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3회전 악셀 점프는 성공적으로 착지하고, 나머지 모든 요소에서 레벨4를 받으며 83.77점을 획득했다.
한편, 함께 대회에 출전한 경재석(경희대)과 이시형(고려대)은 각각 75.30점과 70.38점으로 9위와 14위를 기록했다. 특히 경재석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을 제외한 완벽한 경기 수행으로 본인의 시즌 최고점과 개인 최고점을 모두 갱신했다.
12일 일요일 10시(한국시간), 차준환은 프리 경기에서 2년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2등부터 5등까지의 점수가 3점도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프리 프로그램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 본드 메들리에 맞춰 프리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