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현겸이 3월 26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5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경기를 마쳤다. 김현겸은 총점 72.82점을 기록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그는 “연습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쇼트 프로그램을 마쳤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들어 점프 구성에 변화를 주었지만, 아직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는 자신 있던 요소들이었는데, 이번 시즌 여러 일이 겹치며 흔들린 것 같다”며 “최대한 멘탈을 다잡고 프리스케이팅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현겸은 올해 초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는 장염으로 기권했으나, 이후 사대륙 선수권에서 7위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대학 입학 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통학이 멀긴 하지만, 대학 생활 자체는 만족스럽다”며 “아직은 적응 중이라 힘들지는 않다”고 말했다.
공식 연습에서도 어려움을 겪으며 쇼트 프로그램의 점프 구성을 조정했다. “공식 연습 때 실수가 많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평소보다 적게 시도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꾸준히 성장하며 국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김현겸. 비록 쇼트 프로그램에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충분히 만회할 기회는 남아 있다. 다만 쇼트 프로그램의 상위 24명까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출전이 가능한 대회 규정상, 프리스케이팅 경기 진출은 남은 대회의 결과에 달려있다. 쇼트를 마친 그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만의 연기를 펼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