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별의 엇갈림, 찰나의 순간이 빚어낸 순수한 사랑. 연극 ‘스타크로스드’.. 양지원과 신주협①](https://mfocus.kr/wp-content/uploads/2025/01/단체_2-2-360x18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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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금요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TD 가든에서 2025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4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은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5.37점, 구성 점수(PCS) 63.12점을 기록하며 총 128.49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65.67점)과 합산한 최종 점수 194.16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내면의 속삭임〉을 음악으로 택한 김채연은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기술 구성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그녀는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트리플 살코, 플라잉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 레벨 4로 초반을 안정감 있게 출발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에서도 깔끔한 연결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후반에 시도한 트리플 러츠 시퀀스 점프에서 착지 불안으로 무릎이 빙판에 닿으며 회전 부족 판정(<<)을 받았다.
당초 계획된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시퀀스 구성이 무산됐지만, 김채연은 곧바로 대체 구성으로 전환해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를 성공시키며 빠른 상황 판단을 보여줬다. 이어 스텝 시퀀스 레벨 3,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컴비네이션 스핀 레벨 4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128.49점을 획득한 김채연은 총점 194.16점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비록 시즌 최고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위기 상황에서의 침착한 대응은 그녀의 성장과 성숙함을 여실히 드러낸 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