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6차 대회 3일차 경기 – 남자 1,000m 2차 레이스 박지원 우승, 남자계주 5,000m 우승 남자 500m 임용진 은메달,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김길리 은메달
■ 박지원 22/23 ISU 월드컵 대회 종합 우승 달성하며 초대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은 지난 10월부터 개최된 여섯차례의 22/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에서 박지원이(서울시청)이 남자부 종합우승을 달성하며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했다고 차지했다고 밝혔다.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개최된 2022/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박지원은 1분25초359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선까지 1바퀴를 남기고 3위에 있던 박지원은 마지막 바퀴에서 스피드를 올리며 한 번에 1위까지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날 진행된 남자계주 5,000m에서도 한국팀은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지원(서울시청), 임용진(고양시청), 이동현(의정부광동고), 김태성(단국대)이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6분47초048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11일(한국시간) 진행된 남자 1,5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은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월드컵 랭킹 포인트 총점 1,068점을 획득한 박지원은 22/23 시즌 ISU 월드컵 남자부 개인 종합 랭킹 1위에 등극하며 시즌 종합 우승자에게 수상하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시즌 개최된 여섯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무려 금메달 14개와 은메달 4개를 획득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박지원은 ISU 월드컵 대회 종합 우승자에게 수상하는 ‘크리스털 글로브’의 초대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ISU는 올 시즌부터 월드컵 창설 25주년을 맞아 월드컵 1~6차 대회 성적으로 남녀 종합 1위를 선정해 ‘크리스털 글로브’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박지원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종합 우승이 목표였으며, 달성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파이팅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진행된 남자 500m 결승에서는 임용진이 40초851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김길리(서현고)가 1분33초03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대표팀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