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2026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챌린저 시리즈 ‘데니스 텐 메모리얼 챌린지’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렸다.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해인(고려대)이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해인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67.54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129.30점을 기록해 총점 196.84점으로 우승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시즌 베스트를 경신하며 좋은 연기와 표현력을 동시에 선보였다.

윤아선(수리고)은 총점 174.37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쇼트에서는 4위였으나 프리 스케이팅에서 시즌 베스트 점수를 세우며 종합 2위로 올라섰다.


남자 싱글에서는 이시형(경기일반)이 총점 242.52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쇼트와 프리 모두에서 시즌 베스트를 경신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차영현(고려대)은 218.48점을 받아 개인 최고점을 세우며 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성적으로 챌린저 시리즈 랭킹 포인트를 획득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한층 넓혔다. 한편 차준환(서울시청)은 부츠 문제로 경기를 기권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초반 컨디션을 점검하며 다음 대회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해인, 윤아선, 이시형은 다음주 조지아에서 열리는 챌린저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며, 차준환은 10월 말에 있을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