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년째 한국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맘마미아!’가 2025 시즌에서도 성공적인 성적을 거두며 서울 공연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제작사 측은 이번 서울 무대의 객석 점유율이 **91%**에 달했다고 밝히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전했다. 서울 공연은 LG아트센터 서울(구 강서구) LG SIGNATURE 홀에서 7월 26일 막을 올려 10월 25일까지 이어졌으며, 현재 공연은 종료를 앞두고 단 16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내 초연부터 이어온 전통과 기록도 ‘맘마미아!’의 강점이다. 이 작품은 2004년 1월 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한국 초연을 치른 뒤 세대와 지역을 가로지르는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하며 한국 뮤지컬사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초연 이후 꾸준한 재공연과 투어를 통해 ‘공연 대중화’에 기여한 점이 이번 시즌의 든든한 저력으로 작용했다.
무대 위의 뚜렷한 이력도 눈에 띈다. 특히 최정원 배우는 ‘도나’ 역을 맡아 2019년에 단일 배역 1,000회 출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이 작품과 함께한 긴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이후에도 신구·중견·신예 배우가 고루 어우러지는 캐스팅은 작품의 세대 교체와 안정적인 흥행력을 동시에 담보하고 있다.
‘맘마미아!’의 전국적 파급력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 21년간 서울·부산·대구 등 국내 33개 지역에서 공연을 올리며 누적 관객 수 약 230만 명을 돌파했고, 이번 시즌 역시 서울 공연 종료 직후 의정부·안성·천안·인천·대구·부산 등 13개 지역을 순회하는 정규 투어 일정이 예정돼 있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지방 투어는 2025년 10월 말부터 2026년 2월 초까지 이어지며 각 도시별 세부 일정은 공연장 및 예매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초연 때부터 함께해온 관객층의 충성도와, 매 시즌 합류하는 새로운 캐스트의 조합이 ‘맘마미아!’를 계속해서 재발견하게 만든다”며 “서울에서 쌓은 에너지를 지역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투어에서는 일부 공연의 캐스팅 변동이나 추가 스페셜 공연 소식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맘마미아!’는 전 세계적으로도 긴 시간 사랑받아 온 작품으로 1999년 영국 프린스 에드워드 씨어터 초연 이래 수많은 도시와 언어권에서 공연되며 전 세계 누적 관람객 수를 기록해 왔다. 우리나라에서의 꾸준한 재공연과 지역 순회는 국내 뮤지컬 시장에서 상업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2025 뮤지컬 ‘맘마미아!’ 지역 공연 일정
(※ 공연 일정은 지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지역 | 공연일정 | 장소 |
의정부 | 2025.10.31~11.2 | 의정부예술의전당 |
안성 | 2025.11.7~11.9 | 안성맞춤아트홀 |
천안 | 2025.11.14~11.16 | 천안예술의전당 |
인천 | 2025.11.21~11.23 | 인천문화예술회관 |
대구 | 2025.11.28~12.7 | 대구오페라하우스 |
부산 | 2025.12.12~12.14 | 부산시민회관 |
일산 | 2025.12.19~12.21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
안산 | 2025.12.26~12.28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
평택 | 2026.1.2~1.4 | 평택아트센터 |
광주 | 2026.1.9~1.11 | 광주예술의전당 |
대전 | 2026.1.16~1.18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용인 | 2026.1.23~1.25 | 포은아트홀 |
화성 | 2026.1.30~2.1 | 화성예술의전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