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을 맞이하는 2월의 마지막 주, 공연계는 새로운 계절만큼이나 설레는 티켓 오픈 소식과 아쉬운 작별 인사로 가득하다. 이번 주(2월 24일~3월 2일)에도 어김없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놓쳐서는 안 될 주요 티켓 오픈 소식부터 아쉬운 폐막작, 그리고 안방 1열에서 즐기는 온라인 중계까지, 금주의 공연 소식을 한데 모았다.




◆ 이주의 티켓팅 스포트라이트
이번 주 티켓 오픈 예정인 공연 중 놓치면 아쉬울 주요 작품 두 편을 소개한다.
- 음악극 <노베첸토>
- 작품 소개: “88개의 건반으로 만드는 무한한 음악, 무한한 인생.” 이탈리아 작가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평생을 배 위에서 보낸 천재 피아니스트 ‘노베첸토’의 삶을 그린다. 배우의 섬세한 연기와 무대 위에서 라이브로 연주되는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한 편의 시 같은 무대를 선사하는 1인 음악극이다.
- 티켓 오픈: 2월 25일(화) 오전 11시/오후 3시
- 연극 <프라이드>
- 작품 소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 그들을 향한 위로.” 1958년과 현재를 오가며 성(性)소수자들이 겪는 사회적 억압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각기 다른 시대, 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들을 통해 사랑과 존엄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깊은 울림의 작품이다.
- 티켓 오픈: 2월 26일(수) 오전 11시/오후 4시
위 두 작품 외에도 아래 공연들의 티켓팅이 예정되어 있다.
- 뮤지컬: <인간탐구생활>, <하트셉수트>, <컨텍트>, <아나키스트>
- 연극: <시련>, <우리 노래방에 가서… 얘기 좀 할까?>

◆ 이주의 개막 & 폐막 소식
아쉬운 작별을 고하는 폐막작 소식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는 뮤지컬 <그해 여름>(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 신의 뜻을 거스른 인간의 운명을 다룬 뮤지컬 <시지프스>(예스24스테이지 2관),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해석한 연극 <스타크로스드>(예스24스테이지 3관)가 3월 2일(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방구석 1열, 온라인 중계
공연장을 찾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생생한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뮤지컬 <이솝이야기>
- 중계 정보: 네이버 후원, 2월 24일(월) 오후 8시
- 작품 소개: 그리스 설화 ‘이솝우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수천 년을 이어온 신과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며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성우, 송상은, 김도빈, 강연정, 조성필, 이정화 배우의 무대로 만나볼 수 있다.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이야기들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무대를 기다리는 설렘이 공존하는 한 주다. 원하는 티켓팅에 성공하며 다가올 계절을 공연과 함께 맞이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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