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봄, 공연계 역시 새로운 생명력으로 가득하다. 이번 주(3월 17일~23일)에는 세계적인 명작을 재해석한 작품부터 가슴 따뜻한 창작극까지,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다채로운 공연들이 티켓 오픈과 개막을 앞두고 있다. 놓쳐서는 안 될 주요 소식들을 한데 모았다.




◆ 이주의 티켓팅 스포트라이트
이번 주 티켓 오픈 예정인 공연 중 놓치면 아쉬울 주요 작품 세 편을 소개한다.
- 뮤지컬 <모리스>
- 작품 소개: “내 안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용감한 여정.” 영국 대문호 E.M. 포스터의 자전적 동명 소설을 세계 최초로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20세기 초 영국의 엄격한 사회적 통념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사랑을 찾아가는 청년 ‘모리스’의 이야기를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낸다.
- 티켓 오픈: 3월 18일(화) 오전 11시
-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 작품 소개: “나쁜 일은 항상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다.” 시카고의 한 호텔 방, 10년의 간격을 두고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코미디(로키), 서스펜스(루시퍼), 하드보일드(빈디치)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풀어내는 독특한 옴니버스 연극이다. 관객들은 마치 사건의 목격자처럼 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른 시대의 이야기를 마주하게 된다.
- 티켓 오픈: 3월 19일(수) 오후 2시
- 뮤지컬 <라이카>
- 작품 소개: 냉전 시대, 인간의 욕망으로 우주로 떠나야 했던 개 ‘라이카’가 소행성 B612에서 어린 왕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창작 뮤지컬.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상상력으로 존재의 의미와 희망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진다.
- 티켓 오픈: 3월 20일(목) 오후 3시
위 두 작품 외에도 아래 공연들의 티켓팅이 예정되어 있다.
-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 <하트셉수트>
- 연극: <꽃의 비밀>, <지킬앤하이드>


◆ 이주의 개막 & 폐막 소식
새롭게 관객을 만나는 반가운 개막작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는 폐막작 소식이다.
- 천재 피아니스트의 삶을 1인 음악극으로 그린 <노베첸토>(3.19 개막, 예스24스테이지 2관)와 ‘이솝우화’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이솝이야기>(3.19 개막, 예스24스테이지 3관), 그리고 팍팍한 현실 속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3.22 개막, 예스24아트원 3관)가 관객과의 첫 만남을 시작한다.
- 뉴욕의 작은 바 ‘아폴로니아’를 배경으로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와 ‘악의 탄생’에 대한 강렬한 질문을 던졌던 뮤지컬 <종의 기원>(동덕여대공연예술센터 코튼홀)이 3월 23일(일)을 끝으로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넨다.


◆ 방구석 1열, 온라인 중계
공연장을 찾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생생한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
- 중계 정보: 네이버 유료후원, 3월 17일(월) 오후 7시 30분
- 작품 소개: 무법천지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현상금 사냥꾼이 벌이는 유쾌한 사기극을 그린 코믹 활극. 주다온, 정욱진, 최호승, 한보라, 원종환 등 재치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새로운 시작과 아쉬운 끝이 공존하는 한 주다. 당신의 마음에 오래도록 기억될 좋은 공연과 함께 완연한 봄을 맞이하길 바라며, 원하는 티켓팅에도 꼭 성공하는 행운이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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