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과 6월의 시작이 교차하는 이번 주, 공연계는 기다렸던 대작들의 개막과 화제의 기대작들의 티켓 오픈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이번 주(5월 26일~6월 1일)에도 어김없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놓쳐서는 안 될 주요 소식들을 한데 모았다.






◆ 이주의 티켓팅 스포트라이트
이번 주 티켓 오픈 예정인 공연 중 놓치면 아쉬울 주요 작품 세 편을 소개한다.
- 뮤지컬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 작품 소개: 씁쓸한 사회의 현실을 유쾌하고 감동적인 스토리로 풀어내 위로를 전하는 창작 뮤지컬. 한 독재자의 대역배우로 살아야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기준에 스스스로를 재단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 티켓 오픈: 5월 26일(월) 오후 2시/3시
-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 작품 소개: “조선에 울려 퍼지는 자유의 외침!” 시조(時調)가 금지된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억압된 백성들이 자유와 희망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저항을 그린다. 국악과 힙합을 넘나드는 신명 나는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짜릿한 해방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 티켓 오픈: 5월 27일(화) 오전 10시/오후 12시
-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 작품 소개: 아카데미 7개 부문을 수상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16세기 런던, 슬럼프에 빠진 신인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연극 배우를 꿈꾸는 귀족의 딸 ‘비올라’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불후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탄생시키는 과정을 유쾌한 상상력으로 그려낸다.
- 티켓 오픈: 5월 28일(수) 오후 2시
위 두 작품 외에도 아래 공연들의 티켓팅이 예정되어 있다.
- 뮤지컬: <드림하이>, <프리다>, <민들레 피리>, <사랑은 비를 타고>, <베어 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멤피스>, <번 더 위치>, <리틀잭>, <두 낫 디스터브>
- 연극: <베이컨>


◆ 이주의 개막 & 폐막 소식
새롭게 관객을 만나는 반가운 개막작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는 폐막작 소식이다.
- SNS 속 가상의 내가 현실에 나타난다면? 이라는 기발한 상상력의 뮤지컬 <차미>(5.29 개막, 대학로 TOM 1관)와 가면 뒤에 숨겨진 천재 음악가의 비극을 그린 뮤지컬 <팬텀>(5.31 개막,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 배우 이영애의 32년 만의 연극 무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연극 <헤다 가블러>(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와 미로 같은 건물에 갇힌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던 연극 <선택>(대학로 SH아트홀)이 6월 1일(일)을 끝으로 관객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 방구석 1열, 온라인 중계
공연장을 찾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생생한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뮤지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미니 콘서트
- 중계 정보: 라이브러리컴퍼니 유튜브 채널, 5월 26일(월) 오후 7시
- 작품 소개: 자고 일어나면 기억을 잃는 소녀 ‘마오리’와 평범한 고등학생 ‘토루’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 청춘 로맨스. 개막에 앞서 작품의 아름다운 넘버들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미니 콘서트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새로운 시작과 아쉬운 끝이 공존하는 한 주다. 당신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좋은 공연과 함께 초여름을 맞이하길 바라며, 원하는 티켓팅에도 꼭 성공하는 행운이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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