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싱그러움과 함께 시작된 6월, 공연계는 기다렸던 대작들의 개막과 마지막 티켓 오픈 소식으로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번 주(6월 2일~8일)에도 어김없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놓쳐서는 안 될 주요 소식들을 한데 모았다.




◆ 이주의 티켓팅 스포트라이트
이번 주 티켓 오픈 예정인 공연 중 놓치면 아쉬울 주요 작품 세 편을 소개한다.
- 연극 <미러>
- 작품 소개: 2023년 영국에서 초연한 웨스트엔드 최신 화제작. 예술 작품을 사전 검열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예술가들이 ‘결혼식’으로 위장하여 불법 연극을 올리는 극중극 형식의 작품이다. 검열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예술의 의미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 티켓 오픈: 6월 2일(월) 오후 3시
-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
- 작품 소개: “13년을 기다린 오리지널 내한, 초록 마녀가 돌아온다!” 브로드웨이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가 13년 만에 오리지널 공연으로 한국을 다시 찾는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상상력과 ‘Defying Gravity’ 등 주옥같은 명곡, 그리고 화려한 무대까지, 전 세계가 사랑한 마법 같은 순간을 직접 경험할 기회다.
- 티켓 오픈: 6월 4일(수) 오전 11시/오후 12시, 6월 5일(목) 오후 2시
- 연극 <보도지침>
- 작품 소개: 1986년, 제5공화국 시절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기 위해 내렸던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법정 드라마. 언론의 자유와 진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웠던 기자와 잡지 편집장,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치열한 법정 공방을 통해 시대의 아픔과 정의의 의미를 되새긴다.
- 티켓 오픈: 6월 5일(목) 오후 2시
위 두 작품 외에도 아래 공연들의 티켓팅이 예정되어 있다.
- 뮤지컬: <차미>, <구텐버그>, <팬텀>, <머피>


◆ 이주의 개막 & 폐막 소식
새롭게 관객을 만나는 반가운 개막작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는 폐막작 소식이다.
- 보수적인 가톨릭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과 우정, 정체성의 고민을 다룬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6.3 개막, 두산아트센터 연강홀)과 ‘머피의 법칙’처럼 늘 운 없는 청춘들의 유쾌한 밴드 도전기를 그린 뮤지컬 <머피>(6.3 개막, 예그린씨어터)가 이번 주 관객과의 첫 만남을 시작한다.
- 시카고의 한 호텔 방에서 벌어진 세 가지 사건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낸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6.7 폐막,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를 시작으로, 배우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연극 <헤다 가블러>(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와 9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가 6월 8일(일)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당신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좋은 공연과 함께 6월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길 바라며, 원하는 티켓팅에도 꼭 성공하는 행운이 깃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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