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는 7월의 둘째 주, 공연계는 화려한 대작들의 개막과 스테디셀러들의 마지막 티켓 오픈 소식이 교차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이번 주(7월 7일~13일)에도 어김없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놓쳐서는 안 될 주요 소식들을 한데 모았다.







◆ 이주의 티켓팅 스포트라이트
이번 주 티켓 오픈 예정인 공연 중 놓치면 아쉬울 주요 작품 세 편을 소개한다.
- 이머시브 공연 <슬립노모어 서을>
- 작품 소개: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를 바탕으로, 관객이 가면을 쓴 채 호텔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자신만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이머시브(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정해진 좌석 없이 배우들을 따라다니며 눈앞에서 펼쳐지는 강렬하고 감각적인 장면들을 마주하는 새로운 차원의 관극 경험을 선사한다.
- 티켓 오픈: 7월 9일(수) 오후 2시
- 뮤지컬 <프리다>
- 작품 소개: “VIVA LA VIDA! 인생이여 만세!” 멕시코의 위대한 화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을 쇼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 인생의 마지막 순간, ‘더 라스트 나이트 쇼’의 주인공이 된 프리다는 고통으로 점철된 삶에도 불구하고 ‘인생이여 만세’를 외치며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 티켓 오픈: 7월 10일(목) 오전 11시
- 뮤지컬 <올랜도 in 버지니아>
- 작품 소개: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올랜도’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16세기부터 20세기까지 수백 년의 시간을 살며 남성과 여성의 삶을 모두 경험하는 주인공 ‘올랜도’의 여정을 통해, 시대가 강요하는 억압에 맞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풍자적으로 그린다.
- 티켓 오픈: 7월 11일(금) 오전 11시
위 두 작품 외에도 아래 공연들의 티켓팅이 예정되어 있다.
- 뮤지컬: <관부연락선>,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클리셰 콤플렉스>, <위대한 피츠제럴드>, <펑크>, <다시, 동물원>, <낙원>, <더 크리처>, <위대한 개츠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 연극: <디 이펙트>, <나의 아저씨>, <탐정 산애>


◆ 이주의 개막 & 폐막 소식
새롭게 관객을 만나는 반가운 개막작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는 폐막작 소식이다.
- 쇼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줄 <브로드웨이 42번가>(7.10 개막, 샤롯데씨어터)를 시작으로,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연극 <사의 찬미>(7.11 개막,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 그리고 1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위키드> 내한공연(7.12 개막,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이 이번 주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 전 세계를 매료시킨 세기의 러브스토리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광림아트센터 BBCH홀)와 30주년을 맞은 국민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백암아트홀)가 7월 13일(일)을 끝으로 관객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 방구석 1열, 온라인 중계
공연장을 찾기 어렵다면 온라인으로 생생한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뮤지컬 <마하고니>
- 중계 정보: 네이버TV, 7월 7일(월) 오후 8시
- 작품 소개: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마하고니시의 흥망성쇠’를 모티브로 한 작품.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낯선 도시 ‘마하고니’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을 김찬종, 온주완, 마이삭, 한비, 최민경, 박민주 배우의 무대로 만나볼 수 있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온 대작들의 향연 속에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특별한 작품을 발견하길 바란다. 원하는 티켓팅에도 꼭 성공하는 행운이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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