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희곡의 거장,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원작을 최초로 뮤지컬화한 창작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가 쏟아지는 호평과 뜨거운 관심 속에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5일(화)부터 본 공연에 돌입한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제작사 뉴프로덕션이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 후 전 세계 최초로 뮤지컬 버전을 선보인다고 알려 개막 전부터 주목을 끌었다.
이 작품은 ‘돈 파블로 맹인학교’를 배경으로 하며 학생들이 자신들의 장애를 잊을 만큼 안전하고 완벽한 삶을 살아가다 별빛을 동경하는 전학생의 등장으로 인해 겪는 갈등과 신념이 변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은 총 10회의 프리뷰 공연 내내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까를로스 역의 박정원은 프리뷰답지 않은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였으며, 양희준은 고난이도의 넘버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같은 역의 노윤도 안정적인 삶이 뒤흔들리는 정 가운데에 서 있는 캐릭터의 모습을 완벽히 보여주며 극의 깊이를 더했다. 후아나 역의 한재아는 자신감 넘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첫 씬의 등장에서부터 시선을 이끌었으며, 주다온도 흐트러진 상황 속 혼란으로 바뀌는 감정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그나시오 역의 정재환은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반감 사이 싹트는 희망과 좌절의 대비를, 홍승안은 스스로 처한 상황에 대한 고뇌의 깊이를 고스란히 무대에 펼쳐냈으며, 윤재호는 같은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를 찾고자 싶어하는 이그나시오의 결핍을 보여주며 각자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선보였다.
그 외에도 도냐페피타 역을 맡은 이영미, 문혜원이 베테랑의 면모로 극의 중심을 지키고 이진혁, 황성재, 전해주, 선유하 등의 배우들은 활기찼던 돈 파블로 학교의 혼란을 실감나게 보여주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공연을 본 관객들은 “극이 끝나고 이렇게 긴 여운이 남는 공연은 오랜만인 것 같아요. 11월까지 좋은 공연 볼 수 있어 기쁩니다.”, “첫 공 같지 않고 정말 완벽했습니다. 연출, 노래 그리고 배우의 연기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아 앞으로의 공연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원작을 읽고 난 후 내용을 알고 공연을 보았는데도 제가 받았던 감동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원래도 좋아했던 작품이었지만 공연을 보고 더 좋아졌습니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찬사를 보냈다.
9월 5일 본 공연에 돌입하는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9월 5일(화)부터 10일(일) 공연까지 커튼콜의 감동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커튼콜 데이’ 이벤트를 진행함과 더불어, 9월 4일(월)부터 9월 5일(화)까지 예매 시 본 공연 기념 타임세일 30%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는 11월 26일까지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