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으로 잘 알려진 배우 톰 홀랜드가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 역을 맡아 웨스트엔드에 복귀한다. 토니상 후보에 오른 제이미 로이드 감독이 이끄는 이번 공연은 5월 11일부터 8월 3일까지 더크 오브 요크 극장에서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톰 홀랜드는 12세의 어린 나이에 뮤지컬 ‘빌리 엘리엇’으로 웨스트엔드 무대에 데뷔해 주목받은 바 있다. 제이미 로이드 감독은 “톰 홀랜드는 세계적으로 가장 훌륭하고 매력적인 젊은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를 다시 웨스트엔드에서 맞이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소우트라 길모어의 세트 및 의상 디자인, 존 클라크의 조명, 벤과 맥스 링햄의 사운드 디자인, 네이선 암지와 조 랜섬의 비디오 디자인 및 촬영, 그리고 마이클 “미키 J” 아산테의 음악으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인그리드 매킨논이 친밀감 조정을 담당하며, 니나 탈레가니가 텍스트를 편집한다.
로이드 감독은 또한 올해 뉴욕에서 루시 프레블의 ‘더 이펙트’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선셋 대로’를 오픈할 예정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톰 홀랜드의 복귀와 제이미 로이드 감독의 창의적인 연출이 만나 웨스트엔드에서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공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