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개월간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로 관객들과 만나온 김종구, 김경수, 테이, 김려원, 유주혜, 장민제가 오는 2월 25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1912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진 웹스터’의 소설 ‘키다리 아저씨’를 원작으로 재탄생했으며,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탄탄한 극본과 연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로 오베이션어워즈 최우수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랑 받아온 명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국내에서도 2016년 초연부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번 시즌 또한 지난해 12월 5일 개막 직후부터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순항을 이어왔다.
먼저 제루샤 역의 배우들이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인사를 전했다. 김려원은 “사랑이 가득 담긴 제루샤를 만나 연기하고, 그녀를 통해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었던 것 같아요. 공연이 끝나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감사했습니다.”라며,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제루샤를 맡게 된 유주혜는 “다시 제루샤를 연기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제루샤와 함께 울고 웃으면서 저도 마음이 단단해지는 공연인 것 같아요. 관객 여러분들께도 행복과 용기가 전해졌기를 바랍니다.”라며 제루샤로서 진심이 담긴 인사를 남겼다. 장민제 또한 “많은 애정과 사랑을 담은 작품이 끝났다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2인극이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연출님과 선배님들 덕분에 무사히 무대에 설 수 있었어요. 제루샤를 통해, 극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굿바이 제루샤 애봇.”이라며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제르비스 역의 배우들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종구는 “관객분들의 사랑으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키다리 아저씨>와 헤어지려니 가슴이 먹먹하지만 우리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무탈하게 공연을 마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참 행복합니다!”라며 성료에 대한 기쁨의 소회를 전했다. 김경수 또한 “행복이란 ‘모든 공연은 의무가 아니라 사랑으로 하는 거죠! 사랑을 보내며!’ 그걸 배웠어, 함께 무대를 만든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참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한 모든 관객 여러분, 행복하세요!”라고 전하며 공연 팀과 관객들에게 애정이 가득한 인사를 남겼다. 테이 역시 “’행복이란, 다 지나간 일 때문에 울지 않는 것’ 다시 만날 그날을 상상하며 함께 웃어요!”라며 제르비스로 지내온 시간에 대한 감회가 담긴 인사를 전했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존 그리어 고아원에서 지내던 ‘제루샤 애봇’이 익명의 후원자 키다리 아저씨(제르비스 펜들턴)에게 편지를 보내며 전개되는 이야기다. 관객들은 제루샤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성장하는 모습과 두 사람의 로맨스를 바라보며 공연 내내 미소를 짓게 된다.
한 세기가 넘도록 사랑받고 있는 아름다운 스토리에 서정 가득한 멜로디가 더해져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오는 2월 25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24일과 25일에 진행되는 각 배우들의 마지막 공연의 커튼콜에서는 무대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