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이 전국 투어 공연을 시작하며 새로운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어는 2024년 7월 6일 김해 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시작해 8월 23일 인천 남동소래아트홀, 11월 2일 부산시민회관, 11월 9일 이천아트홀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 투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과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주최로 진행되는 2024년 공연예술 유통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본 사업은 전국의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을 선사하고, 공연유통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6개 작품 중,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아 최종 선정작에 포함되었다.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2년에 걸친 개발 과정을 거쳐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23년 서울 아트원씨어터에서 첫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2024년 2월에는 일본에서 논-레플리카 버전으로 공연되며, 일본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배우들의 열연과 훌륭한 연출로 국경을 넘어서는 매력을 입증했다.
18세기 말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이 뮤지컬은 셰익스피어의 미발표 희곡으로 알려진 ‘보르티게른(Vortigern and Rowena)’과 그 진실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위작을 발표한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와 그의 아버지 ‘윌리엄 사무엘 아일랜드’, 그리고 그들을 조종하는 미지의 인물 H를 통해 인간의 사랑, 인정, 부와 명예에 대한 욕망을 탐구한다. 특히, 헨리가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갈등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서정적인 음악과 유려한 안무, 그리고 재치 있는 블랙코미디가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창작진과 배우들은 1년 만에 새로운 관객들과 만나는 무대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투어 공연은 드라마틱한 실화에 작가적 상상력이 더해진 흥미로운 대본과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다시 한번 전국의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의 투어 공연 티켓은 각 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이번 투어는 관객들에게 진실과 거짓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통해 잊지 못할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