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베이’가 오는 11월 13일(수) 오후 2시와 11월 14일(목) 오후 7시 대만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 블루박스에서 개최된다. 2016년부터 한국 창작 뮤지컬 오리지널 쇼케이스를 소개하며 중화권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해온 본 행사는 2022년 이후 영국, 미국, 일본 진출에 이어 올해 대만에서 최초로 개최된다. 대만 뮤지컬 관계자 약 130인과 일반 관객 약 670인 등 총 8백여 명이 모인 자리에 한국 창작 뮤지컬 5개 작품을 선보인 후, 한국과 대만의 뮤지컬 관계자 교류회를 통해 K-뮤지컬의 해외진출 기반을 다지게 된다. 이외에도 K-뮤지컬 산업 포럼과 창작자 워크숍 개최를 통해 K-뮤지컬에 대한 관심과 협력의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만 내 K-뮤지컬 작품을 알리고 해외 진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총 5개 작품이 한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쇼케이스를 선보이게 된다. 올해 6월 개최되었던 K-뮤지컬국제마켓의 피칭프로그램을 통해 최종 선정된 5개 작품은 할리퀸크리에이션즈(주)의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 주식회사 네오의 뮤지컬 ‘더 라스트맨’, 컴퍼니 비의 뮤지컬 ‘카페인’, 우리별 이야기의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 낭만바리케이트의 ‘유진과 유진’이다.
행사에서는 쇼케이스와 함께 작품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뒤이어 진행되는 한-일 뮤지컬 프로듀서 교류회를 통해 K-뮤지컬 대만 진출의 기반을 다지며, 라이선스, 공동제작, 투자유치 등 다양한 경로의 K-뮤지컬 해외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1월 14일(목)에 진행하는 K-뮤지컬 산업 포럼과 창작자 워크숍은 한국과 대만의 장기적인 뮤지컬 산업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쇼케이스 참가 5개 작품의 프로듀서가 K-뮤지컬 해외 진출 전략 및 정부 지원에 대해 논의하며, 한국과 대만의 뮤지컬 산업 교류 방향을 탐색한다. 가족 뮤지컬과 중소규모 뮤지컬,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개최하는 창작자 워크숍에서는 쇼케이스 참가 작품의 창작진이 작품 개발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국과 대만 뮤지컬 시장의 유대 관계 강화를 통해 K-뮤지컬 해외진출과 협력의 기반을 마련한다.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베이’는 사전 등록을 통해 대만 뮤지컬 전문가 및 일반 관객 모집을 진행하였고, 준비된 좌석이 성황리에 티켓 오픈 당일 사전 마감되었다. 대만 행사 개최 소식이 알려진 이후 5개 작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며 K-뮤지컬과 ‘K-뮤지컬로드쇼 in 타이베이’에 대한 대만 현지의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었다.
한편, 예술경영지원센터는 K-뮤지컬의 안정적인 제작 환경 기반을 조성하고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며, 지원 사업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