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J의 한마디 | 당신의 마음 속 ‘여신님’은 누구인가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전쟁 속에서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남한군과 북한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한군인 영범은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트라우마에 갇힌 선박조종수 북한군 류순호에게 ‘여신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순호를 위해 시작한 이야기가 어느 새 각자의 마음 속 소중한 이들을 떠올리게 되는 계기가 된다.
어떤 누군가에게는 ‘여신님’이라는 존재가 짝사랑하던 누나가 되기도 하고, 여동생이 되기도 하고, 어머니가 되기도 한다.
100일동안 이들은 전쟁을 멈추고 서로를 도우며 함께 살아가게 된다. 남북간의 대립에서 화합으로 이어지는 뻔한 스토리의 전개를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유쾌하고 따뜻하게 풀어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주는 따스한 위로와 힐링이 10년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특히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넘버는 중독성이 강하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여신님이 보고 계셔’, ‘꽃나무 위에’, ‘그대가 보시기에’ 등 서정적인 멜로디가 마치 오래 전 배워도 여전히 생각나는 동요처럼 입가에 맴돌기 때문이다.
10주년을 맞이해 기존에 ‘여신님이 보고 계셔’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물론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해 다양한 캐스팅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 또한 이번 ‘여신님이 보고 계셔’ 10주년 공연의 관전포인트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뮤지컬을 처음 접하시는 분
– 가볍게 볼 수 있는 힐링극을 찾으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