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이 다시 한번 뮤지컬 팬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오는 10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엑셀 센터(ExCel Centre)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지컬 컨벤션 ‘뮤지컬콘(Musical Con)’이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팬 중심의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뮤지컬 전문 매체 왓츠온스테이지(WhatsOnStage)가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해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뮤지컬 팬들의 꿈의 축제
‘뮤지컬콘’은 공연 관람을 넘어 팬들과 아티스트가 직접 소통하고,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대한 애정을 나눌 수 있는 장이다. 메인 무대 공연을 비롯해 패널 토크, 팬존, 워크숍 스튜디오, 팬미팅, 그리고 다양한 부스가 마련된 ‘씨어터랜드(TheatreLand)’까지,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열린 ‘뮤지컬콘 2023’에서는 개막식부터 관객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으며, 올해 역시 더욱 확대된 규모로 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참가 스타는?
이번 행사에는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서 활약 중인 화려한 출연진이 대거 참석한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제이미로 사랑받은 레이튼 윌리엄스(Layton Williams), 겟 업 스탠드 업! 미스 사이공 등에서 활약한 샤네이 홈즈(Shanay Holmes), 브로드웨이 헤이디스타운에서 헤르메스 역을 창조한 토니·그래미·에미 수상자 앙드레 드 쉴즈(André De Shields)가 올해의 ‘게스트 오브 아너’로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위키드, 플라이 모어 댄 유 폴의 키알라 셋틀(Keala Settle), 미친 사랑 주역 그레이스 모아트(Grace Mouat), ITV 오디션 프로그램 맘마미아! I Have a Dream의 우승자인 토비아스 털리(Tobias Turley)와 스티비 닥(Stevie Doc) 등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쇼케이스, 마스터클래스, 팬미팅까지
행사 기간 동안 수많은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하데스타운, 올리버!, Why Am I So Single? 등 인기작 하이라이트를 비롯해 인형극 시연, 크루얼 인텐션스 캐스트 리유니언 등도 예정돼 있다.
전문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에는 앨리스 펀(Alice Fearn), 에린 콜드웰(Erin Caldwell), 라이언 코펠(Ryan Kopel), 타니샤 스프링(Tanisha Spring), 코트니 보우만(Courtney Bowman) 등이 참여해 실전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스타 오브 뮤지컬콘’과 립싱크 대회 같은 경연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으며, 팬미팅 및 코스프레 행사도 진행된다.
실시간 콘텐츠는 SNS로 확인
왓츠온스테이지는 공식 미디어 파트너로서, 행사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SNS를 통해 실시간 공유할 예정이다. 메인 무대 공연 영상, 인터뷰,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WhatsOnStage의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팬들도 온라인으로 함께 즐길 수 있다.
뮤지컬콘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뮤지컬을 사랑하는 이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축제의 장’이다. 무대와 관객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행사는, 웨스트엔드 뮤지컬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