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세일러문’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 북미 무대에 오른다. 이번 투어는 3월 15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을 시작으로 한 달간의 북미 투어를 진행하며, 마지막 공연은 뉴욕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티켓 판매는 지난 1월 31일부터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일본어로 진행되었으며, 현지 관객들을 위해 영어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
이 뮤지컬의 원작인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은 90년대 신드롬을 일으킨 인기 만화 및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 세계 17개 언어로 번역되어 누적 판매 부수 4,6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처럼 막강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버전은 2018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초연되었으며, 2019년에는 프랑스 파리와 미국 워싱턴 D.C.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해외 팬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뮤지컬의 각본과 가사는 가오리 미우라가 맡았으며, 코 사카베와 KYOHEI가 음악을, 사토미 토마가 안무를 담당해 원작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액션을 무대 위에 완벽하게 구현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