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단장 겸 예술감독 이유리)의 대표 레퍼토리 <금란방>이 오는 10월 11일(화) 국립정동극장에서 개막한다. 2018년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한층 진화된 스토리와 대담한 연출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조선 시대 밀주방을 배경으로 억압과 금기를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낸 <금란방>의 매력을 3가지 관람 포인트로 소개한다.
Point ①: “웰메이드 이머시브 공연의 부활, <금란방>”
2022년 새롭게 돌아온 <금란방>은 대본과 음악 등 전반적인 수정 작업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라이브 밴드와 클럽 디제잉 사운드를 접목하여 보다 입체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이머시브(immersive)적 요소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이 18세기 조선 영조 시대의 밀주방에 초대된 손님으로서 극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초연 당시 관객의 호평을 받은 극 중 극 형태의 이야기 ‘요세인연’이 ‘금녀와 금강’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교체되면서 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주어지는 투표용 코인을 활용하여 극의 전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선택에 따라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관객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극의 일원이 되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게 된다.
Point ②: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나드는 참여형 공연”
<금란방>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관객은 주인공이 되어 극의 스토리를 주도적으로 즐길 수 있다. 무대석 관객들은 극 중 매화의 장옷을 받으며 장면을 연출하는가 하면, 배우들과 같은 밀주방 손님으로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이런 과정에서 관객은 창작자로서의 개입이 확장되고, 단순한 감상을 넘어 배우들과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금란방>의 시그니처인 ‘금기 댄스’는 관객이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로, 극 중 주인공 매화와 영이가 벌이는 짧은 해프닝에서 탄생한 이 댄스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관객의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떼창을 넘어선 ‘떼춤’을 통해 관객들은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Point ③: “풍성한 이벤트로 더해진 즐거움”
새롭게 단장한 <금란방>은 조선 시대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조선 클러버 EVENT’에서는 한복이나 한복 소품을 활용하여 금란방을 방문하는 관객에게 30% 할인을 제공한다. 이 이벤트는 전 공연 기간 동안 진행되며, 개막 첫 주에는 배우들이 직접 선정한 ‘베스트 클러버’에게 <금란방> DVD(2018)를 증정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개막 전 <금란방>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오픈 드레스 리허설’이 10월 9일(일)에 국립정동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리허설은 공연과 동일하게 진행되는 최종 리허설로, 서울예술단 유료회원과 SNS 이행시 ‘금.기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초대 기회가 주어진다.
기대할 만한 이유, <금란방>의 무대
이번 <금란방>은 기존의 작품을 더욱 발전시키고 관객의 참여를 극대화한 형태로,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김태형 연출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통해 현대적 감각을 입힌 이머시브 공연을 구현했다.
서울예술단의 이유리 단장은 “<금란방>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이머시브 공연입니다. 이번 기회에 관객들이 주인공이 되어 극을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머시브 공연 <금란방>은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선 시대의 밀주방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금란방>을 통해 관객들은 극의 일부가 되어 자유롭게 꿈꾸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0월 11일부터 11월 13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펼쳐질 <금란방>을 놓치지 말고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