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삼연 이후 7년만의 개막으로 큰 주목을 받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 공연에 돌입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2008년 오프 브로드웨이 공연 이후 2009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이후 2009년 토니 어워즈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주요 3개 부문(음악상, 편곡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완벽한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 가족 구성원들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16년째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 그런 엄마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는 딸 나탈리, 다이애나를 헌신적으로 사랑하며 흔들리는 가정을 지켜내려 노력하는 아빠 댄, 다이애나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아들 게이브까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다이애나와 그녀의 병이 온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탄탄하고 치밀한 드라마로 풀어냈다. 드라마 안의 갈등은 현대사회의 가족 그리고 개인이 겪는 고통을 공감하게 하고 극복하고자 애쓰는 모습은 그래도 희망이 있다는 공감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7년 만의 개막 소식과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 이건명 등 뮤지컬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배우들의 출연 발표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프리뷰 개막 이후, 주요 예매처의 공연 후기 게시판에는 “굿맨 패밀리 다시 만나서 반갑다.”, “기대했던 만큼 좋은 공연이었고, 넘버도 좋았다.”, “삶과 가족, 사랑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공연”, “라이브 밴드가 주는 울림이 있다.”, “전주 시작부터 눈물이 났다.”등의 후기가 이어지며 삼연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성공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