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오는 4월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을 앞두고 기존 작품과 달라지는 부분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뮤지컬 ‘베토벤’의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인 뮤지컬 ‘베토벤’은 창작 초연 공연임에도 약 15만 명이 관람을 했으며, 베토벤의 오리지널 음악을 뮤지컬화 한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대해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과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며 “새로운 곡을 추가하고 몇몇 캐릭터를 변경해 관객 분들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여 더욱 재미있게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공감과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게 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를 위해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할 뮤지컬 ‘베토벤’에 추가할 새로운 곡에 대한 데모 녹음을 마쳤으며, 길 메머트(Gil Mehmert) 연출과 음악 수퍼바이저 베른트 스타익스너(Bernd Steixner)가 입국해 배우, 스태프들과 충분한 사전 협의와 연습을 거쳐 작품의 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일부 장면은 삭제하고 무대세트와 LED 영상 일부를 변경해 작품의 서사를 한층 더 풍부하게 하고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계획임을 밝혔다.
오는 4월 14일부터 단 4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베토벤’은 3월 28일 오후 2시에 공식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특히 3월 23일 오후 2시부터는 뮤지컬 ‘베토벤’의 예술의전당 공연 예매자를 대상으로 선오픈 및 재관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이 종료되는 5월 15일까지 루드비히 반 베토벤 배역을 맡은 배우들의 친필 대사와 사진이 들어간 티켓 제공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뮤지컬 ‘베토벤’에 큰 성원을 보내 준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EMK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뮤지컬 ‘베토벤’은 베토벤의 기악곡을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한 과감한 시도에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 음악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동시에, 신선하고 파격적인 연출과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독특한 미감으로 사랑 받고 있다.
또한, 캐릭터의 입체적인 내면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무대 연출은 물론, 박효신, 박은태, 카이,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를 포함한 55명의 배우들의 열연과 황홀한 가창력은 완벽한 몰입도를 이끌어내며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특히,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앙상블 배우들의 퍼포먼스와 가창은 베토벤의 원곡으로 탄생된 넘버의 웅장함과 강렬한 에너지를 더하며 관객석을 압도한다는 평이다.
뮤지컬 ‘베토벤’은 베토벤의 사후, 그의 유품 중에서 발견된 불멸의 연인(Unsterbliche Geliebte)에게 쓴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1810년부터 1812년을 배경으로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청력 상실의 위기를 맞은 40대의 베토벤이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며 모든 경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내면에서 끌어올린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을 담았다.
한편, 뮤지컬 ‘베토벤’은 박효신, 박은태,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등 대한민국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를 꾸미며, 오는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는 4월 14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