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웃음으로 대학로를 사로잡은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막강한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오는 5월 2일,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역사상 가장 희망이 없던 일제 식민지 시대, 형을 잃고 모든 희망을 상실한 ‘해웅’이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폐가 쿠로이 저택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성불만이 희망인 지박령 ‘옥희’와 각자의 소망을 가진 원귀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2018년 충무아트센터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뮤지컬 하우스 블랙앤블루’에 선정된 후, 2020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며 약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21년 2월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고, 같은 해 11월 본 공연을 성공리에 올렸다. 독특한 소재와 유쾌한 코미디로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으며, 일제 식민지 시대라는 암울한 시대 배경에도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공연은 팝, 브릿팝, 재즈, 보사노바,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넘버와 코믹하면서도 재치 있는 안무로 끊임없이 객석을 웃음으로 가득하게 만들었다. 또한 원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한 홀로그램 맵핑 영상과 입체감 있는 무대, 적재적소에 활용한 소품, 조명 등의 연출로 작품의 재기 발랄함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며 단숨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탄탄한 서사와, 기발한 웃음 포인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공감 가능한 따뜻한 메시지로 유쾌하고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인터파크 관객 평점 9.9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대학로에 쿠로이 열풍을 일으켰다. 작품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 속, 2022년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최종 작품상(400석 미만), 극본상, 음악상(작곡)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 흥행성에 이어 작품성까지 입증하며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 인정받았다.
23년 5월, 새로운 시즌으로 찾아오는 <쿠로이 저택에 누가 있을까?>는 표상아 작가, 김보영 작곡가 콤비는 물론, 작품 개발 단계부터 함께 한 김동연 연출과 송희진 안무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출연진은 트라이아웃과 본 공연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들이 대거 돌아오는 한편, 쟁쟁한 실력파 배우들이 새롭게 합류해 신선한 에너지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꿈과 희망을 믿지 않는 까칠하고 회의적인 시계 수리공 ‘해웅’ 역은 배우 정욱진과 황민수, 이주순이 출연한다.
2021년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한결같이 쿠로이 저택을 지켜 오며 ‘박해웅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았던 정욱진이 다시 돌아온다. 또한 뮤지컬 뮤지컬 ‘어린왕자’, ‘다이스’,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등에 출연해 변화무쌍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놀라게 한 황민수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쓰릴 미’, 연극 ‘나쁜자석’ 등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순수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이주순이 합류해 형을 잃고 상실감에 빠진 해웅이 쿠로이 저택에 숨겨진 비밀을 마주하고 겪는 변화를 드라마틱 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불탄 쿠로이 저택에서 살고 있는 의욕충만한 지박령 ‘옥희’ 역에는 배우 송나영, 홍나현과 신가은이 나눠 맡는다.
뮤지컬 ‘앤ANNE’, ‘드롭스’, ‘빨래’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가창력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매 작품 호평받는 송나영과 뮤지컬 ‘비밀의 화원’, ‘차미’, ‘비틀쥬스’ 등에서 밝고 당찬 매력과 타고난 센스를 선보이며 사랑받아 온 홍나현이 트라이아웃 공연과 본 공연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출연을 확정 지었다. 여기에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과 웹드라마 ‘백프로 시대’ 등에 출연하며 매력적인 비주얼과 감성 보이스로 주목받은 신예 신가은까지 합류해 성불을 꿈꾸는 소녀 옥희로 분해 객석에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저택을 개조해 호텔을 지으려는 사업가 ‘가네코’와 배고파 굶어 죽은 ‘아기 귀신’ 역에는 뮤지컬 ‘레드북’,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온 배우 한보라가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다시 돌아오고,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위키드’, ‘베어 더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관객들과 만나 온 박시인이 새롭게 참여한다.
저택의 옛 주인으로 사라진 독립자금을 지키던 비밀 독립군 ‘아저씨’와 귀신들의 고참 ‘선관 귀신’ 역은 뮤지컬 ‘레드북’,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미세스 다웃파이어’ 등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여 온 원종환과 뮤지컬 ‘결투’, ‘소크라테스 패러독스’, 연극 ‘러브레터’ 등에서 개성 강한 연기로 호평받은 유성재가 다시 한번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물랑루즈’,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섬세한 연기로 매 작품 박수를 자아내는 최호중이 충무아트센터 ‘블랙앤블루’ 쇼케이스 무대에 이어 오랜만에 쿠로이 저택에 찾아올 예정이다.
유원지 개간사업으로 부를 축적한 중개업자 ‘요시다’와 승천을 꿈꾸는 ‘처녀 귀신’ 역은 뮤지컬 ‘빨래’, ‘아가사’ 등 출연 작품마다 씬스틸러로 활약해 온 김지훈과 뮤지컬 ‘난쟁이들’,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존재감을 보여 온 신창주가 함께 하여 장면 곳곳에서 강력한 웃음을 유발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5년 전 사라진 독립운동자금을 쫓는 경부 ‘노다’와 전란 중에 사망한 ‘장군 귀신’은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블러디 사일런스’를 통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 온 이경욱과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 ‘난쟁이들’ 등에 출연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서동진이 함께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는 오는 5월 2일(화)부터 7월 23일(일)까지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3월 29일(수) 예스24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올봄, 쉴 틈 없는 유쾌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뮤지컬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의 막강한 캐스팅에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