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신도림 대성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마틸다’ 프레스콜이 열렸다.
기적같은 소녀 마틸다 역을 맡은 임하윤,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를 비롯해 최정원, 서만석, 강웅곤, 차정현, 최재림, 장지후, 방진의, 박혜미 등 출연 배우들이 주요장면 시연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적같은 소녀 마틸다의 탄생을 알리는 ‘Miracle’, 부모님인 웜우드 부부에게 구박받던 마틸다가 옳지 않은 상황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다짐을 하며 부르는 ‘마틸다’의 대표 넘버 ‘Naughty’.
마틸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 도서관 사서 팰프스 선생님에게 탈출마술사와 공중곡예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마틸다의 ‘Library1’, 체육시간에 벌어지는 트런치불 교장선생님의 만행을 본 마틸다가 분노를 폭발시키는 ‘Quiet.
크렌쳄 스쿨 학생들이 어른이 되면 하고싶은 꿈들을 이야기하는 ‘When I grow up’, 교장을 쫓아낸 크렌쳄 스쿨 학생들이 다시는 그 누구도 자신들을 억압할 수 없다고 외치는 ‘Revolting Children’을 선보였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후 임하윤,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 등 출연 배우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마틸다 역을 맡은 임하윤 배우는 “너무 설렜고 신이 났다”며 “첫 공연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에 두번째 공연이 더 떨렸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마틸다 중 가장 맏이인 진연우 배우는 “첫공을 하기 전까지는 떨렸는데 무대가 끝나고 나서 커튼콜 때 마틸다가 당당하게 걸어 나오는 장면에 많은 관객분들이 기립 박수를 쳐주셔서 정말 눈물이 날 뻔 했다”고 첫 공연 당시 감정을 떠올렸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 이어 ‘마틸다’로 두번째 무대에 선 최은영 배우는 “공연을 하기 한 시간 전 쯤에는 안 떨렸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고 나니까 너무 떨려서 책을 잡고도 너무 떨렸다. 극 중반이 넘어가면서 좀 더 발음이 부드러워진 것 같기도 하고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아기 다람쥐 같은 하신비 배우는 “너무 설렜고 ‘Miracle’하려고 일어났는데 그 때부터 끝까지 안 떨렸다”며 당차게 소감을 밝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뮤지컬 ‘마틸다’는 로얄드 달의 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아시아 최초로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올렸다. 2022년 ‘마틸다’ 역에 임하윤,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가 선발되어 무대에 오른다.
2022년 10월 5일 개막한 뮤지컬 ‘마틸다’는 신도림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내년 2월 26일까지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