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P의 한마디 | 짙은 여운과 위로를 전하는 섬세한 뮤지컬
이상과 김환기. 두 천재의 아내로만 알려져 있던 김향안의 삶을 담은 뮤지컬.
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과 함께했던 ‘동림’의 시간과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와 여생을 함께 보낸 ‘향안’의 시간이 거꾸로 거슬러 가며 진행되는 이 뮤지컬은 그 구성만으로도 매우 독특하다.
과거와 미래의 사간이 교차하는 순간 ‘동림‘과 ‘향안‘이 서로에게 보내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을 전한다.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전하는 그 특별한 메시지를 반드시 직접 무대에서 확인하기를 추천한다.
잔잔한 스토리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넘버들과 수채화를 그린 것 같은 아름다운 조명들도 이 작품을 꼭 봐야 할 이유.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아“. 모든 시간을 지나 예술이 된 김향안의 삶은 뮤지컬 ‘라흐 헤스트’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으리라.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잔잔하고 위로가 뮤지컬을 보고 싶은 사람
– 예술가의 이야기를 보고 싶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