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P의 한마디 | 목소리로 켜켜이 쌓아 올린 독창적이고 따뜻한 뮤지컬

위기에 놓인 외딴섬 키난의 유일한 소녀 에일리와 신비의 섬 세타에서 온 낯선 소녀 아란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독창적인 연출로 소통과 화해가 만들어 내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4면을 무대로 활용하는 방식은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안개 자욱한 극장과 무대 바닥 전체에 공간과 감정을 전달하는 이미지를 투사하는 것, 그리고 극장의 모서리에 라이트를 설치하여 극적인 효과를 더하는 것은 흥미롭다.
또한 핸드 마이크와 루프스테이션을 이용해 목소리로 켜켜이 쌓아 올린 사운드는 독특한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두 사람의 대화가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두 사람의 소리가 무의미한 소음이 되기도 한다. 말 그대로 사람의 목소리를 악기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하는데 이는 ‘대화의 본질‘이라는 이 작품의 주제를 뚜렷하게 전달한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독특한 분위기의 뮤지컬을 보고 싶은 사람
–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한 새로운 방식의 뮤지컬 음악을 듣고 싶은 사람
– 몽글몽글한 소녀들의 교감을 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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