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P의 한마디 | 스포츠물과 추리물의 절묘한 조화

1938년 독일, 엘리트 스포츠 학교에 입학한 펜싱부 소년들의 권력에 대한 저항과 우정을 그리는 이 뮤지컬은 140분이라는 런닝타임이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은 짜임새 좋은 작품.
모든 장면 하나하나가 무의미하게 흘러가지 않고, 모든 캐릭터 변화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잘 풀어낸다. 펜싱 경기로 보여주는 스포츠물의 재미, 미스테리한 편지에서 시작되는 추리물로서의 재미 등 다양한 요소를 복잡하지 않게 잘 버무려냈다. 스포츠물에서 볼수 있는 캐릭터와 그들의 관계성, 추리물에서 즐길 수 있는 소년들의 탐험 등 즐길거리가 많은 작품. 또한 스토리에 매몰되지 않고 모든 캐릭터들을 돋보이게 만든 점도 인상적이다. 앞으로 대학로에서 5년, 10년 쭉 만날 수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딱히 기억에 남는 넘버가 있지 않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실제 피해자가 존재하는 히틀러 치하의 독일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누군가의 불편함을 야기할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이 작품의 존재 의미가 아닐까.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스포츠물의 열혈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
– 소년들의 우정을 다룬 작품을 보고 싶은 사람
– 짜임새 있는 대본을 즐기고 싶은 사람

![[현장스케치]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리스닝 파티를 채운 배우들](https://mfocus.kr/wp-content/uploads/2025/11/sgf-1-360x180.jpg)
![[인터뷰] 진짜와 가짜가 뒤집히는 순간들, 연극 <트루웨스트> 김다흰과 김이담](https://mfocus.kr/wp-content/uploads/2025/11/truewest07-360x180.jpg)







![[인터뷰] 임해나-권예, 아이스댄스 국가대표가 전하는 ‘함께’라는 초심](https://mfocus.kr/wp-content/uploads/2025/07/177A1910-360x180.jpg)

![[리뷰] 뮤지컬 ‘난쟁이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는 동화, 그 사이에서 발견한 진짜 이야기](https://mfocus.kr/wp-content/uploads/2025/11/2025-어른이-뮤지컬-난쟁이들_공연사진1-제공_주랑-360x180.jpg)

![[11월 1주차 공연소식] 이번 주 티켓팅 & 신작 소식 총정리](https://mfocus.kr/wp-content/uploads/2025/11/11월-3일-9일-1-360x180.jpg)
![[리뷰] 즐길 거리 가득한 종합 선물세트,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https://mfocus.kr/wp-content/uploads/2022/12/리뷰_다웃파이어_08-1024x683-1-75x75.jpg)
![[인터뷰] 피겨스케이터 유영, 그녀의 스케이팅이 말한 ‘진심’](https://mfocus.kr/wp-content/uploads/2025/11/20251109_NHK-Trophy-유영-_인터뷰-1-120x86.jpg)



